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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근 경제피해 48억달러

[토론토 중앙일보] 기사입력 2006/07/07 11:42

전세계 무단이탈 근로자 속속복귀

전 세계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던 2006 독일월드컵이 9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감하면서 직장을 무단 이탈했던 근로자들이 속속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결근으로 인한 경제피해가 48억달러(이하 미화)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남미, 포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 출신 노동자 45명을 고용한 토론토의 한 건설회사 대표는 월드컵 기간 중 직원들의 잦은 결근으로 3일간의 근로시간을 상실했다.
치장벽토를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회사로서는 상당한 타격이다.

사장은 “열성 축구팬의 축구 사랑을 누가 말릴 수 있겠는가. 그나마 월드컵이 4년마다 개최돼 다행이다.
결근자들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
월요일부터는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을 개최한 독일은 노동자들이 5일 있은 독일-이탈리아 준결승을 집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공식 허용했다.

영국 런던의 경제&비즈니스 리서치센터는 월드컵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전세계가 48억달러 상당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유럽은 28억달러로 가장 손실이 많고, 남미가 16억2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월드컵 결근에 대해 가장 값비싼 대가를 치를 국가로는 영국이 꼽혔다.
여론조사에 응한 영국의 매니저 80%는 경기 시청을 위해 결근한 근로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답했다.

토론토의 한 연구기관 관계자는 “결근 이전에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면 큰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무단결근에 대해서는 적절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월드컵을 중계한 TSN은 첫 주에 42만6000명, Sportsnet은 34만3000명의 시청자를 확보했다.
월드컵 전경기를 마지막으로 중계한 1998년의 25만9000명에 비해 3배 가량 불어난 수치다.

또 다른 연구기관은 “월드컵은 근로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좋은 이벤트다.
결근자에 대한 고용주의 너그러운 포용은 직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종업원들이 직무에 더욱 충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상반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대형 스크린 TV를 갖춘 바와 술집들은 월드컵 기간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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