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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에어컨 무더기 구입

온난화 탓 ‘섭씨31도’ 복더위

퀘벡주 북극지역에서 에어컨을 구입, 화제가 되고 있다.

몬트리올 운가바 베이(Ungava Bay)에서 북쪽으로 1500km 지점에 위치한 쿠주아크(Kuujjuag)의 레이 와트 시장은 23일 “북극권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너무 덥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섭씨 31도까지 오른 날씨가 거의 1주일이나 계속됐다”고 말했다.

극지방의 무더위를 지구 온난화 탓으로 돌린 그는 “20년 전에는 누구도 겪지 못한 일이다.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 사무실과 컨벤션 센터 등에 에어컨 10개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디젤 발전소에 의존해온 북극지역은 최근까지도 값비싼 전기료로 에어컨 사용이 사실상 금지됐다.
하이드로-퀘벡은 고가의 에너지 비용으로 북극지방의 난방 및 냉방기기 사용을 효과적으로 제한해왔다.

누나붓 준주 이누이트족 14개 커뮤니티는 난방 수단으로 오일을 이용하고 있다.

올 초 하이드로-퀘벡은 극지방의 민원을 수용, 에어컨 전기료를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 관계자는 “사무실이나 학교, 병원으로부터 불평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기료 인하는 상업용 건물에만 적용된다.

하이드로 측은 “극지방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연방환경청은 “작년 여름부터 퀘벡 극지방의 온난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사용할 정도의 무더위는 아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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