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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거지 코요테, 쿠거, 곰들이 득실득실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6/05 13:28

3살 아이 코요테 물려 150바늘 꿰매

버나비·코퀴틀람 3마리 코요테 사살

포트코퀴틀람 3마리 쿠거 모자 사살

야생동물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하는 계절이 되면서, 메트로밴쿠버에서 한인 거주 비율이 높은 버나비와 트라이시티에 맹수들이 대거 출현하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맹수들도 사살되는 안타까운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우선 맹수와 인간의 조우와 비극은 지난달 15일 버나비의 한 주택가에서 3세 어린이가 코요테의 공격을 받아 머리에 150바늘이나 꿰매는 사건부터 시작됐다. 피해 어린이는 집 후면에 있는 정원 밖에서 코요테의 공격을 받았다. 이날 밤 BC 야생동물보호국(Conservation Service)은 문제의 코요테를 추격해 사살했다.

또 야생동물보호국 직원은 어린이 공격사건이 일어난 지역 인근에서 지난달 19일 다른 코요테를 사살했다.

코요테에 의한 살인사건으로 최근 유명한 사건은 지난 2009년 캐나다의 유명한 아이돌 가수인 테일러 밋첼(당시 19세)이 노바스코샤의 케이프 브레톤 하이랜드스 국립공원(Cape Breton Highlands National Park)에서 조깅 중 두 마리의 코요테에 물려 사망한 일이다.

트라이시티의 하나인 포트 코퀴틀람에서는 3마리의 쿠거가 민가인 첼시아 공원 인근에 나타났다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모두 사살됐다.

야생동물보호국은 쿠거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일부 애완용 고양이를 공격하고 애완견에게도 공격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 쿠거는 한 마리의 어미와 두 마리 새끼로 추정됐다.

이 사건 이전인 지난달 30일 전에도 트라이시티의 하나인 포트 무디의 버트 플린 공원에서 쿠거가 목격돼 주민들에게 경계가 내려지기도 했다. 당시 포트 무디 시의 트위터에는 목격자가 쿠거를 발견했으나 공격적인 행태는 보이지 않고 사람과의 조우를 피하는 모습이었다고 올려 놓았다.


야생동물보호국에 따르면 포트 무디에서는 매년 쿠거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40건 정도 걸려온다.

지난 5월 21일 시애틀 인근 케스케이드산(Cascade Mountains)에서는 산악자전거를 타던 두 사람이 쿠거의 공격을 받아 이 중 한 사람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었다.
곰은 벌써 3월부터 동면에서 깨어나트라이시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코퀴틀람 시는 곰들을 유혹하는 음식물 쓰레기들을 곰들이 냄새 맡기 전에 치우기 위해 쓰레기 수거 스케줄을 변경한 바 있다. 그러나 쓰레기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올해 들어서만 벌서 수 백건의 경고와 60장 이상의 벌금 고지서가 발부됐다.

코퀴틀람시에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 규정을 위반하다 적발되면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버나비와 트라이시티가 거주지역과 야생지역이 접해져 있어 야생동물과의 조우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대처 방법이나 음식물 처리 등에 대해 숙지할 필요성이 누차 강조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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