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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기침체, 80•90년대보다 나쁘지 않아”

통계청 “침체 회복속도 훨씬 빨라”

전 세계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캐나다의 경우 이번 침체가 지난 1980년대나 1990년대에 발생했던 상황보다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이번 분석은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그러나 통계청의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 대해서는 그러한 지적이 적용되지만 캐나다에는 맞지 않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선 캐나다는 1980년대와 1990년대보다 훨씬 빨리 침체에서 벗어났으며 G7 국가 중 유일하게 침체 기간 동안에 고용을 회복하고 성장률도 회복됐다는 것이다.
통계청의 필립 크로스 경제분석가는 “캐나다는 당초 이전 두 차례의 침체 때보다 더 심각하리라고 생각됐던 이번 침체를 잘 극복했다”며 “회복의 정도와 속도는 놀라운 것이었다”고 밝혔다.
침체 시점과 회복 시점을 정확히 꼬집기는 어렵지만 통계청은 캐나다의 이번 침체가 8개월간 지속됐고 회복에 10개월이 소요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18개월 만에 성장률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981-82년의 침체 속도는 이번 침체 속도와 비슷했으나 지속기간은 더 오래돼 성장률 회복에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 1990-92년의 경우에도 침체의 정도는 심하지 않았으나 회복에 3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
고용은 더욱 두드러지게 대조를 보였다. 이번 침체 기간 중 상실된 직장은 41만7000개로 고용이 2.4% 감소했으나 1981-82년에는 5.4%, 1990-92년에는 3.4%나 감소했다. 고용 회복 속도도 훨씬 빨랐다. 이번 침체기에는 2년 만에 상실된 고용이 모두 회복됐으나 81-82년에는 3년, 90-92년에는 4년이 소요됐다.
그러나 크로스 분석가는 “침체가 끝났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수출의 부진은 유례가 없는 것이었으며 아직도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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