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캐나다 유학]캐나다 학교생활 적응 잘하려면

"친구라도 신체 접촉은 피하라"

단기 유학을 온 국제학생으로서 학교 생활에만 소극적으로 적응하는 학생으로 지낼 것인가,비록 영어를 배우러 왔지만 언어 이외의 다른 부분에서는 캐나다 학생들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다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자신감을 갖고 행동하는 학생이 될 것인가. 이 문제는 영어·세계화·행태 지수 등의 유학 사전준비 정도와 학생 개개인의 성향에 크게 좌우된다.


적극적인 캐나다 학교 생활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기본적인 사항을 미리 충분히 알도록 권유하고 싶다.


▶캐나다 정규 과목:사전 심화학습의 중요성(영어지수)캐나다 정규과목으로는 Language Arts, Social Studies, Science, Physical Education, Personal Planning, Math, Fine Arts, Foreign Language(초등학교의 경우 주로 French) 수업이 있다.

이와 별도로 International Student나 이민자 가정 아이들을 위해 주 2~3회 정도 ESL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수업이 있다.
수업을 이해하고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수업 내용을 최소 50%이상 이해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수학 영어 단어와 표현, Social Studies 및 Science에 대한 사전 학습이 중요하다.


▶Personal Space: 세계화 지수 및 행태 지수유학생들이 가장 적응하기 힘들고 쉽게 고쳐지지 않는 부분이 바로 학교에서의 생활모습(Behavior)이다.


캐나다 학교에서는 체벌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유학생 대부분이 선생님의 말씀이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향이 있어,본인도 모르는 사이 문제 아이로 간주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또 현지 학생들과의 신체적인 접촉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사적 공간(Personal space)을 지켜줘야 한다는 뜻이다.


말을 할 때 상대방에게 지나치게 다가서는 경우 또는 한국에서와 같이 몸을 부딪히는 장난 등은 공격적인 인상을 심어 주게 되거나 위협으로 인식돼 친구 사귀기 등에서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


▶쉬는 시간과 점심 시간대부분의 학교에서는 점심 및 쉬는 시간(Recess)에 날씨가 좋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교실에 학생이 남아 있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생활 관리:현지 관리자의 역할 중요학교 생활 시작 3~4주 후 현지 관리자(Guardian)는 담임선생님 면담을 통해 학생의 수업 태도 및 숙제 제출 여부, 캐나다 학생들과의 교우관계 등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필요 시 최초 면담 후 2~3개월 동안은 선생님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학생의 적응과정을 관리해야 한다.


▶School Supplies(학교 생활 소모품)한국과 달리 캐나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필기구 등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매,학교에 비치해 놓고 사용한다.
그런데 학교마다 필요 물품이 다르므로 미리 확인한 뒤 사야 한다.
공책 등 필기구는 한국과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리 살 필요는 없다.


▶School Planner학기 초 각 학교에서 diary처럼 돼 있는 공책(School Planner)을 학생들에게 나눠 준다.


이 공책은 선생님과 학부모 간의 매우 중요한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학생들이 학교 행사나 과제물.준비물.시험 내용 등을 매일 공책에 기록,학부모나 현지 관리자의 서명을 받고 제출하면 선생님들이 이를 다시 확인한다.
또 선생님들은 학생이 개선해야 할 점 등을 공책에 적어 학부모가 학생의 학교 생활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한다.
학부모도 선생님에게 필요한 사항을 공책을 통해 알리고 있다.


▶Hot Lunch급식 제도가 없는 캐나다 공립학교에서는 일 주일에 한 번 핫도그·피자·햄버거 등의 점심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급식 여부와 메뉴는 학생의 자유선택이며,비용은 학생 개인이 부담하여야 한다.


▶관점의 변화어떤 상황이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한국학교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캐나다 학교에서는 왜 문제가 되는가?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러나 근본적인 사고의 전환을 위해서는 학교 뿐 아니라 유학 모든 생활에 대해 현지(캐나다)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과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본사> 이지외국어학원 Epic Canada 양석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