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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나다오픈 배드민턴 석권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5개 전종목 우승
길포드레크리에션센터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이 지난 6일 써리 길포드 레크리에션 센터에서 열린 캐나다 오픈 배드민턴 대회에서 남녀단복식, 혼합복식 5개 전종목에서 결승전에 진출, 전종목을 우승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14세에서 20세의 어린 선수로 구성된 대표 2진인 한국선수단은 특히 여자 단복식 경기에서 한국 선수끼리 결승전을 치르기도 했다.

전 종목 석권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졌던 혼합복식에서 황지만, 이은우 선수조는 캐나다의 M, 베레스, J, 패트릭 선수조를 맞아 1세트를 11대 15로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2, 3세트를 15대 6, 15대 11로 이겨 전 종목 석권에 가능성을 열어 놨다.

이어 열린 남자 단식결승에서도 홍승기 선수도 영국의 앤드류 사우스를 맞아 1세트를 9대 15로 내주었으나 접전끝에 2세트를 15대 13으로 이긴 뒤 3세트도 15대5로 쉽게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황지만, 정은민 선수조도 캐나다의 W,밀로이, K, 챈 선수조의 경기에서 1세트를 듀스까지 접전끝에 17대15로 이긴 뒤 2세트를 15대7로 쉽게 이겨 결국 한국 선수단은 전 종목 석권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대표단의 이득춘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됐으나 이미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며 "선수들이 국제 경험을 더욱 쌓는 다면 오는 2008년 올림픽 대회 주전으로 활약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결승전에는 교민, 유학생 등 수십 여명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해 경기장은 한국 일색이었다.

캐나다 관중들도 캐나다 선수들이 한국 선수들과 시합을 할 때 마다 '고 캐나다(Go Canada)'를 연호하며 응원했으나 한국 선수들에게 아깝게 패하자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캐나다 오픈을 석권한 한국선수단은 10일부터 14일까지 캐나다 오픈 보다 대회 규모가 큰 US오픈대회에 참가해 또 한 번의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종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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