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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동산 희소 가치, 침체 오래 안갈 것”

[굿모닝 인터뷰]
‘BC주 부동산컨벤션’ 이상훈 대표, ‘2009 박람회장서 만나다’

월26일 부동산 박람회 현장에서의 이상훈 대표(BC주부동산컨벤션; BCrealestateConvention.com)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쉴 새 없이 부스마다 다니며 인사하고 대화를 나눈다.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열린 제5회 BC주 부동산 박람회의 첫날은 우려와는 달리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상훈 대표는 5년 전 BC주 부동산 박람회를 창설하고 지금까지 이끌어온 한인 부동산 중개인이다. 그는 BC주 최고 수준의 실적을 자랑하는 상업 부동산 전문 중개인으로 지난 18년간 활발히 활동해 왔다. 캐나다 주류사회에서도 주목 받는 이런 큰 행사를 기획하고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건 캐나다 사회에서 인정 받은 그의 실력 덕분이다.

5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BC주의 12개 도시와 부동산 개발사, 법률사, 은행, 모기지 회사 등 100여개 부스로 성황을 이뤘다. 써리, 코퀴틀람, 휘슬러, 프린스조지, 랭리, 미션 등 BC주 주요 도시들의 시청 개발 담당자들도 대거 참여, 도시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홍보에 나섰다.

미국 캘리포니아 바자, 하와이 마우이섬, 멕시코 등 외국 개발업체들도 참여했다. 작년 박람회의 경우 관람객이 7천명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1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작년 9월 이후 부동산 경기가 가라앉고 부동산 가격도 주춤하면서 바이어들의 구매력이 떨어졌고 올 1월의 경우 거래가 거의 절반으로 줄어 2월로 일정을 잡은 박람회 준비를 하면서 걱정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12월과 1월에 많은 업체들이 적극적인 참가를 의사를 밝히며 박람회 준비가 활기를 띄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에도 박람회에 참여했던 웨스톤 개발그룹은 4회 박람회에서 41채의 콘도를 파는 큰 실적을 올렸으며 인트라콤 역시 작년의 좋은 실적 이후 올해도 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온니 그룹도 25%에서 최고 40%의 콘도 할인 판매를 홍보하며 박람회에 나서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캐나다는 미국보다 시장이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직 실제 구매로 이어지고 있지는 못하지만 바이어들의 관심이 놓아지며 매물을 보러 다니는 경우 늘고 있다” 최근 동향을 전했다.

박람회장이 붐비는 것도 구입할 매물을 돌아보려는 ‘바이어’, 자신의 매물을 내놓으려는 ‘셀러’, 투자시기를 점검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 대표는 “애초 박람회 오픈 행사 연사로 고든 캠블 BC주 수상이 서기로 했으나 스티븐 하퍼 수상이 밴쿠버를 방문할 계획이 잡히면서 2주전에 취소되었다”며 아쉬워했다.

2009년 들어 더욱 부동산 시장이 가라앉고 있는 것에 대해 이상훈 대표는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볼 때 올해 시장은 어려울 것 같고 올림픽이 지나 내년 중반기 이후에는 풀려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또한 메트로 밴쿠버는 지역적으로 한정이 되어 있어 희소가치가 있으며 시장이 오랫동안 침체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이 지역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을 것을 한인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BC주 경제의 3가지 축은 관광, 수출, 부동산이며 부동산에는 주택뿐만 아니라 철도, 도로 등 도시개발이 다 포함되는 개념”이라면서 “박람회가 BC주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켜 주 경제에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이명우 기자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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