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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렌트 아파트 '하늘의 별 따기'

밴쿠버 공실률 1.9%...크기 작을 수록 구하기 어려워

전국 임대 아파트의 빈 집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밴쿠버에서 아파트 렌트 얻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 인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모기지, 주택공사(CMHC)가 전국 35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해 10일 공개한 ‘춘계 임대주택시장보고서’에 따르면 공실률은 1년 전에 비해 증가한 2.7%로 나타났다.

그러나 BC내 도시의 공실률은 2.3%로 1년전(1.1%) 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돌고 있다. △밴쿠버 1.9%, △빅토리아 1.2%, △켈로나 2.9% 등 동부나 대서양 연안에 비해 집 구하기가 어렵다.

집 크기 별로 원룸(배츨러) 0.7%, 1베드룸 1.9%, 2베드룸 2.1%(이상 밴쿠버 기준) 등 크기가 작을수록 집을 구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진다. 같은 지역의 타운하우스를 포함한 아파트 렌트비는 각각 756달러, 935달러, 1159달러, 1285달러(3베드룸 이상)로 집 구하기가 지난해보다 비교적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당국은 새로 완공된 콘도를 구입해 렌트 아파트를 떠나는 것이 전국 공실률 증가의 주원인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일부 투자자들이 처음부터 임대 목적으로 콘도를 사들인 후 이를 세주는 것도 상승의 또 다른 이유로 보고 있다.

밴쿠버에서 임대를 목적으로 투자자가 사들인 집은 전체 콘도 4채중 1채 꼴이고 이중 90% 이상이 임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지역내 렌트 입주자중 절반 이상이 개인 소유주으로부터 집을 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고급 콘도 시장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한편 스콰미시와 휘슬러 등은 올림픽 특수 등으로 오히려 2008년보다 공실률이 더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밥 듀건 CMH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국적으로 주택임대시장은 안정적인 수급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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