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광역밴쿠버 주택거래 급증
"저금리, 주택가 하락로 구매자 발길 늘어"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REBGV)가 3일 발표한 '월별 지역내 주택판매현황'에 따르면 6월 광역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 수가 4259채로 1년전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가까이 늘었다.
이는 6월 최고 매매기록을 가지고 있는 2005년 기록(4333채)보다 조금 모자라 6월 기록으로는 사상 두 번째 높은 거래량이다.
새로 매물에 등록된 집은 5372채로 2008년 6월 보다 약 18% 줄었지만 한 달전보다는 13.5% 늘었다. 전체 매물량도 1만3252건으로 27% 감소했고 5월 기록보다는 2.9% 내렸다.
스콧 러셀(Russell) REBGV회장은 "가격 인하와 저금리가 구입여력을 높여 2003~07년 매매 수준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러셀 회장은 "지난 가을과 올초 주택 구입을 미뤘던 구입 희망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MLS가 산정한 주택기준가격은 51만8855달러로 전년동기보다 8.2% 낮아졌다.
밴쿠버 웨스트 아파트는 627채가 매매돼 87% 늘었고, 버나비 단독주택과 코퀴틀람 타우하우스 거래도 각각 151채와 54채로 109%와 80% 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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