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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RCMP 역세권 치안 대책 필요

[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30 15:48

2018년 7월 26일 패터슨역에서 조이스역으로 이어지는 스카이트레인에 바로 붙어 있는 버나비 센트럴파크의 산책로에서 한 남성이 자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해 다음날까지 경찰차가 현장을 보존하기 위해 통제하고 있다.(밴쿠버중앙일보 DB)


로얄옥역 인근 칼에 찔리는 사건 발생
역세권서 최근 2년 강력사건 이어져

밴쿠버 시민들의 공개대화 사이트인 레디트에는 지난 29일 밤 11시 쯤, 로얄옥 스카이역 인근에 11대의 경찰차가 와 있고, 노란색 접근금지 테이프가 쳐져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이 사건에 대해 버나비 RCMP의 보도자료는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한 주류 언론에는 한 사람이 자상을 입고 911응급대원에게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기사가 올라왔다. 이후 근처에서 트럭 한 대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아직 두 사건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작년 3월 18일 오전 2시에도 로얄옥역에서 한 정거장 동쪽편에 위치한 에드몬즈역에서 10대 두 명이 자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처를 입어 곧 퇴원했다.



또 작년 7월 26일 오후 8시 30분에는 로얄옥역세서 두 정거장 서쪽 편에 위치한 패터슨역에서 한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그러나 이런 사건보다 심각한 사건들도 지난 2년간 역세권에서 벌어졌다.





우선 작년 7월 15일 오후 9시에 패터슨역세권에 속한 버나비 센트럴파크에서 산책을 하던 73세의 한인 심 모씨가 둔기에 맞아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심 모씨는 당시 이어폰을 하고 있어 범인이 따라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원으로 후송된 심 모씨는 3개월 넘게 외부 접촉이 허가 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머리 부위 부상을 당했었다.



한인 피습 사건이 일어나기 약 1년 전인 2017년 7월 18일, 센트럴파크에서 당시 13세의 소녀 매리사 센 양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BC RCMP 합동살인수사팀(IHIT)은 별도의 홈페이지까지 만들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1년 2개월이 지난 지난 2018년 9월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IHIT의 수사책임자 도나 리챠드슨은 범인이 버나비에 거주하는 시리안 난민출신 남성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버나비 RCMP의 딘 벌레히(Deanne Burleigh, Officer-in-Charge of Burnaby RMCP) 경찰총책임자도 나왔다. 벌레히 책임자는 대대적으로 경찰을 동원하고 센트럴파크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사건 해결과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센 양 살인사건이 난 장소와 같은 지역에서 묻지마 폭행으로 한인 심 모씨가 중상을 입고 1개월 이상 병원에 입원하는 정도의 중범죄가 발생한 것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벌레히 책임자는 "최선을 다해서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만 대답을 했다.



버나비는 캐나다 전국에서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 중의 하나로 버나비 치안은 심 모씨처럼 한인들의 안전에도 직결된다.



2000년대 초 스카이트레인의 밀레니엄라인이 로히드역으로 개통됐을 때 로히드역 주변에 있던 노래방들이 한때 젊은 범죄자들의 온상이 된 적이 있었다. 개별적으로 나뉘어진 방구조로 되어 있어서 범죄자들이 식당이나 커피숍과 달리 외부의 시선을 피해 나쁜 짓을 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때 한인과 동남아 청소년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노스로드 한인타운을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현재 작년에 발생한 심 모씨 사건에 대해서는 버나비 RCMP는 센 양 사건 때와 달리 공개적으로 목격자나 범인을 체포하기 위한 수사 과정을 보이지 않고 있다. 버나비가 상대적으로 치안이 나은 도시로 꼽히지만 밴쿠버에 이어 가장 많은 스카이트레인 전철이 놓인 도시로 통행량이 많지만 상대적으로 밤에는 우범지역이 될 수 있는 역세권에 대한 치안 대책이 요구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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