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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부회장 인도 요청... 캐나다 결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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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9/01/30 15:53

미, 멍 부회장 13개 혐의로 기소

미국이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결국 기소했다. 보석으로 풀려나 밴쿠버에 머물고 있는 멍완저우 부회장에 대한 범죄인인도 청구도 캐나다에 공식 요청했다. 이로써 캐나다는 다시 한번 미국과 중국의 갈등 사이에서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미국 법무부는 화웨이와 재무 담당 멍완저우 부회장, 미국과 홍콩에 본사를 둔 계열사에 대해 13개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캐나다도 28일 늦게 미국의 멍 부회장 인도 요청 사실을 공식 접수했다고 확인했다.



매슈 휘태커 법무장관 대행은 화웨이가 대이란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홍콩에 법인 주소지를 둔 유령회사 스카이콤을 이용해 미국 기업으로부터 돈을 빌려 이란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주요 혐의를 밝혔다.



화웨이는 기소 사실이 알려지자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반박 성명을 즉각 내고 반발했다. 중국 정부 역시 이번 기소가 불공평하고 부도덕하다며 비판했다. 멍 부회장을 즉시 석방하고 모든 기소를 취하할 것도 촉구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확고히 지킬 것이라며 멍완저우 사건에 대해 중국은 이미 여러 차례 엄중한 입장을 밝혔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캐나다가 멍 부회장의 신병을 미국에 넘기면 대 캐나다 관계는 급속히 냉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멍 부회장이 미국으로 인도될지는 결국 캐나다 법원과 정부가 결정한다. 법원은 멍 부회장이 추방 형식으로 미국으로 향하도록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그 후 법무부가 인도 절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멍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1일 체포 후, 캐나다는 줄곧 정치적 문제가 아닌 사법적 결정이라는 태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내부에서는 이견도 보여 주중캐나다대사가 멍 부회장의 입장을 거드는 발언을 하다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도 최근 발생했다.



멍 부회장은 보석 허가 이후 밴쿠버의 자신 소유 주택 중 한 곳에 머물고 있다. 멍 부회장은 29일 범인인도 요청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출두했다.



중국은 미국의 요청에 의해 멍 부회장을 체포한 캐나다에 시위를 하는 듯 최근 존 맥컬럼 전 중국대사를 비롯해 캐나다인에 대해 잇달아 체포 구금을 하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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