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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업계 희소식 ‘친환경 세탁기’개발

고온 수증기로 삶는 원리 드라이 크리닝 - P’eco Mcleaning 양산체제 구축

한인이 개발한 친환경 세탁기가 지구촌 세탁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앨라베마 주에서 18년 세탁업계에 종사한 한인 Jay Lee(52)씨가 6년 연구개발 끝에 양산체제에 돌입한 세탁기는 ‘P’eco Mcleaning’.

이 씨는 현재 자신이 경영하는 ‘J. Li’s Quailty Cleaners’에서 지난 2월부터 이 세탁기를 가동 중이다. 이 씨가 개발한 세탁기가 미주 세탁소 오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친환경 제품인데다 경영 탁월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P’eco Mcleaning’은 우선 물을 소량 사용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50파운드 세탁기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물이 고작 2갤런 이하다. 보통 60갤런 소요되는 가정용 세탁기의 1/30 정도로 물 사용이 소량이다.

여기에 환경규제로 퇴출되고 있는 퍼크나 하이드로 카본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부수적인 서플라이 비용이 절감된다. 또 화확세제를 사용하지 않아 알러지나 냄새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을 갖췄다.

세탁시간 또한 획기적으로 단축됐다. 48분에 세탁에서 드라이까지 완료되기 때문에 60분에서 180분까지 소요되는 기존의 세탁기에 비해 에너지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이 씨는 “언젠가는 물을 사용한 상업용 세탁기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세탁기를 개발했더니 알러지에 민감한 고객들이 원거리에서도 찾아오는 추세”라고 했다.

‘친환경 100% 실현’을 목표로 한 이 세탁기는 지난 5년간의 실험가동 결과 소량의 물
빨래 시스템임에도 옷감에 손상이 전혀 없는데다 구김이 덜해 프레스도 용이하다는 평
가를 받았다. 잔 고장이 없고 내구연한 또한 화학세제 사용 기계 보다 훨씬 높게 책정돼 있다.

배기가스와 토양오염 및 화재위험 등의 위험으로부터 완벽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기계는 기존 세탁소의 원가절감을 30%까지 실현 가능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특허출원 신청과 함께 한국의 한 중소기업과 계약을 체결, OEM 방식으로 기계를 들여오고 오고 있다.

기계주문 후 설치까지는 보통 2개월이 소요된다.

미주 딜러십을 갖고 있는 주진섭씨는 “이 사장이 개발한 P’eco Mcleaning 기계는 가히 세탁업계에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친환경에 가격도 저렴해 세탁업계 오너들에게 탁월한 경영개선 효과를 가져다 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2011년 현재 미국내에는 3만 6천여개의 세탁소가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한인이 경영하는 세탁소는 2만 1천개(60%)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P’eco Mcleaning에 대한 정보는 toudanines@gmail.com이나 www.pecomcleaning.com을 통해 보다 자세하게 접할 수 있다.


박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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