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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기고] 신종 코로나와 탈원전의 함수

이상희 / 헌정회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의장
이상희 / 헌정회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의장 

[LA중앙일보] 발행 2020/02/13 미주판 23면 기사입력 2020/02/12 18:45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위한 국가 위기체제’를 발동했다. 중국 경제의 바이러스 감염으로 세계 경제도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중국에서 괴이한 바이러스가 발생했을까.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발생의 거점이었다. 이로 인해 악화한 독성 환경 속에서 바이러스가 독성 바이러스로 변이될 수 있는 최적지가 됐다. 한국 정부의 ‘탈핵’ 정책으로 증폭될 수밖에 없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는 인체의 면역력을 약화한다. 바이러스의 공격을 도와주고 바이러스 자체를 맹독성 바이러스로 변이시키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한다. 그래서 선진국들은 국민 건강을 위해서라도 ‘친핵’ 정책을 고수한다.

앞으로 인류 최대 적은 바이러스다. 3차 세계대전은 인간과 바이러스의 전쟁이 될 것이라고 한다.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는 바이러스 발생과 변이를 도와주는 바이러스의 강력한 연합군이다.

인류와 바이러스가 치른 전쟁의 역사를 보자. 천연두 바이러스로 시작해 중세 유럽에서 창궐한 흑사병과의 전쟁에서 최대 1억명이 숨졌다. 1918년 스페인 독감 바이러스로 5000만명이 사망했다. 1·2차 세계대전을 포함해 알렉산더와 칭기즈칸의 정복 전쟁 등을 통한 사망자는 통틀어 1억명 미만이었다고 한다.

지금도 감기 바이러스는 고령화 사회를 맞은 노인들에게 저승사자 같다. 바이러스는 환경이 악화하면 변이를 거듭해서 인간을 좀비로 만든다. 결국 건강한 인간과 좀비 인간 사이에 비참한 전쟁을 촉발할 위험성도 상존하고 있다.

이 같은 바이러스들이 가장 싫어하는 기술이 바로 친환경 기술인 원자력이다. 원자는 극초미량만으로도 엄청난 열을 발생하기 때문에 원자력은 자연히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를 가장 적게 발생시킬 수밖에 없다. 반대로 석탄·석유·기름·천연가스 등 화석에너지는 미세먼지와 지구온난화 발생을 증폭시켜 지구환경을 지속해서 악화시키는 주범이다.

필자는 2016년 국제원자력 학술회의에 초청받아 세계적 원자력 전문가들 앞에서 동양 철학적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다. 요지는 이렇다.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은 지구를 하나의 초거대 생명체로 정의했다. 인간은 초거대 생명체인 지구의 각종 체성분, 즉 기름·가스·석탄 등을 드라큘라처럼 뽑아내서 흥청망청 낭비한다. 이 때문에 지구 몸에 병이 생겨 열이 나는 것이다. 인간들은 이를 지구온난화라고 떠들고, 이로 인해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이 발생하니까 환경오염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오늘 참석한 원자력 공학자들이 지구 자원을 가장 아껴 쓸 수 있도록 하는 연구가 지구의 건강을 보호해 줄 것이다.”

산업혁명의 역사적 대세에 올라탔던 일본과 반대로 한국은 역사를 외면했다. 결국 두 나라는 국운의 갈림길에 서야 했다. 원자력 정책도 정반대로 간다. 원자폭탄 피폭 경험과 후쿠시마 원전 참사를 뼈저리게 겪었지만, 일본은 오히려 친핵 정책을 고수한다. 반면 한국은 비과학적인 정치집단이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판도라’를 보고 놀라서인지 탈핵 정책을 고집하고 있다. 일본은 과학적인 전문가집단이 미세먼지와 지구 온난화 발생을 억제할 친핵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의 탈핵 정책 때문에 인구가 과밀한 한국이 바이러스 전쟁의 최대 피해국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3차 세계 대전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 국민을 만들지 않도록 정부는 서둘러 정책을 과감하게 전환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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