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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가격이 55달러…원두 1파운드에 601달러

커피 한 잔에 55달러라면 과연 흔쾌히 마실 수 있을까?

지난 17일 LA 동북쪽의 랜초쿠카몽가에 있는 클래치 로스터리 & 테이스팅랩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시음회가 열렸다.

미국 최고의 커피 로스팅 장인으로 클래치 커피하우스를 설립한 마이크 페리 대표가 직접 로스팅하고 핸드 드립한 것으로 소비자들은 8온스 양의 커피 한 잔에 기꺼이 55달러를 지불했다.

이전까지 미국에서 팔린 가장 비싼 한 잔의 커피는 자바산으로 18달러였다. 이 특별한 커피는 과일향에 강렬하면서도 쓰지 않고, 꽃과 시트러스의 맛이 일품이었다는 게 LA데일리뉴스 최근 보도다. 무엇보다 커피의 색이 검은색보다는 옅은 나무색을 한 것도 특이했다고 한다.



페리 대표가 내린 이날의 스페셜티 커피는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농장이 파나마의 화산 경사지에서 재배한 원두를 로스팅한 것으로 올해 '파나마 최고의 커피(Best of Panama competition),에서 우승하며 파운드당 경매가가 무려 601달러를 기록했다.

닉네임마저도 '에스메랄다 601'로 정해진 에스메랄다 원두는 지난 2013년 경매 때도 1파운드에 350달러나 했을 정도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는 잘 알려진 프리미엄 원두다. 경매에서도 100파운드만 거래됐으며, 9명에게 11파운드씩만 분배돼 희소성이 크다. 대부분 구매자는 호주나, 두바이, 중국에서 왔으며 미국에서는 페리 대표가 유일하게 11파운드를 손에 넣었다.

페리 대표는 지난 18일에도 일반인을 상대로 커피 시음회를 열었는데, 55달러, 70달러, 95달러짜리 메뉴가 모두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LA데일리뉴스는 전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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