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프' 매출 급감
뉴욕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 클럽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워싱턴포스트는 뉴욕 브롱스 지역에 지난 2015년 오픈한 럭셔리 골프클럽 '트럼프 골프 링크스'의 2016년 매출이 전년에 비해 12% 감소했다고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골프 링크스의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 말까지 이용자는 2만612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줄었다. 이 기간 골프장 스낵바의 매출은 26%나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뱅큇 매출도 83만7000달러에서 무려 47%가 감소한 44만4000달러에 머물렀다.
골프업계에서는 비싼 그린피와 뉴욕 지역의 좋지 않았던 날씨를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뉴욕 지역의 퍼블릭 골프코스의 평균 이용료는 51달러 정도인데, 트럼프 골프 링크스는 175달러다.
해당 골프장 측도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와는 무관한 사업상 부진이라고 해명했지만,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기 하락과도 관계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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