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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아마존 할인은 눈속임" 주장

할인폭 높이려 가격 조작

온라인소매업체 '아마존'이 할인가격 논란에 휩쌓였다.

LA타임스는 소비자단체인 컨수머워치도그가 아마존이 정상적인 판매가격을 마치 할인가격처럼 속이고 있다는 탄원서를 가주 검찰에 제출했다고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측은 표시가격(listing price) 또는 참고가격(reference price)과 판매가격의 차이를 실제보다 크게 하는 방법으로 소비자를 속였다는 것이 컨수머워치도그의 주장이다. 쉽게 말해 원래 가격이 150달러였지만 현재 130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120달러에 판매하면서 세일폭을 크게 보이게 하기 위해 원래 가격인 150달러로 표기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아마존 측이 할인하는 가격은 10달러에 불과하지만, 표시가격을 통해 30달러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유혹하는 셈이다.

샌타모니카 소재의 한 소비자 단체는 아마존에서 지난 6월에 판매된 상품 10개 중의 4개가 이같은 눈속임 가격을 통해 판매됐다고 주장했다. 컨수머워치도그 측은 가주 검찰에 제출한 탄원서 이외 연방공정거래위원회(FTC)와 법무부에도 아마존의 현재 가격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조사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마존 측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제조업체, 벤더 등의 공급가를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의 이 같은 가격논쟁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캐나다에서 제기된 가격 눈속임 소송으로 인해 캐나다공정거래국으로부터 7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정현욱 인턴기자 joung.hyunwoo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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