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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A형 간염 환자 급증

홈리스 15명 사망
길거리 위생 강화

샌디에이고에 A형 간염 '비상'이 걸렸다.

샌디에이고 카운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샌디에이고에서는 약 350건 이상의 A형 간염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이로 인해 약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입원 환자도 300명 가까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환자 대부분은 길거리에서 노숙 생활을 하며 화장실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홈리스로 드러났다. A형 간염은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며, 배설물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된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시 측에 길거리 위생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하며, 공공 기관별로 구체적인 권고 사항을 제안했다.

우선, 샌디에이고 시에는 다운타운 등 '배설물로 오염된 구역(fecally contaminated environment)'으로 명명된 구역의 길거리에 염소 소독을 실시하고, 일반인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화장실을 설치하도록 요청됐다. 샌디에이고 경찰국도 따로 백신 전담팀(vaccination team)을 꾸리고 공공 도서관에 백신 클리닉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차원에서는 홈리스가 많이 모이는 지하철 역에 손을 씻는 개수대를 40여 개를 설치하는 등의 조치를 계획 중이다.


김지윤 기자 kim.jiyoon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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