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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가주 산불 희생자 대부분 고령…31명 사망 평균 연령 79세

거동 불편해 집 안서 참변

지난 8일 북가주 나파 밸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3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대부분의 사망자가 고령의 시니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소노마와 나파 카운티는 사망자의 평균 연령이 79세라고 12일 발표했다. 사망자 중 최소연자는 57세였고, 최고령자는 100세였다. 랍 지오다노 소노마 카운티 셰리프는 "대부분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한명은 휠체어에 앉아 있었으며, 한 명은 자동차 옆에 누운 채 발견됐다. 사망한 시니어들은 모두 거동이 불편해 화재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LA타임스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시니어들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는다"고 보도하면서 "이들이 운전을 하지 못하고,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소노마 카운티에는 62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캘리포니아 전체에 62세 이상의 인구비율이 11%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숫자다.

소노마 카운티 대변인 스콧 알론소는 "어르신들은 휠체어를 타거나 거동이 불편해 빠르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할 수 없다"며 "때문에 지난 8일 경찰이 시니어들의 집에 일일이 방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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