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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매력'…더 젊고 다양해졌다

축제 취재팀=김병일·정인아·김지윤 기자
축제 취재팀=김병일·정인아·김지윤 기자

[LA중앙일보] 발행 2017/10/16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10/15 18:55

LA한인축제 '3박4일'
힙합 공연 등 새로운 시도
특산물 부스 뜨거운 인기
일부 시설·진행 미숙 아쉬움

행사장 곳곳에서는 즉석 춤판이 벌어져 흥을 더했다. 김상진 기자

행사장 곳곳에서는 즉석 춤판이 벌어져 흥을 더했다. 김상진 기자

제44회 LA한인축제가 15일 3박4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류의 힘과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내용이나 진행상 문제점을 노출했던 첫날 개막식 행사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무난하게 치러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행사 이틀째부터는 거의 모든 공연에 야외 객석이 채워지는 인기를 누렸고 농수산물 장터와 음식 부스에도 인파가 몰렸다.

행사 참석자들의 연령과 인종도 더욱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NS를 통한 홍보와 힙합 가수 공연을 마련하는 등 44년 역사의 한인축제 현장에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였고 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는 마스코트 인형과 참여 행사를 준비해 축제기간 내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축제기간 동안 펼쳐진 여러 공연 가운데 품바, K팝 노래 및 댄스 경연대회, 허각과 메간 리 공연, 양로보건센터별 시니어 장기자랑 경연대회, LA축제 노래자랑 가요제, 힙합 공연 등이 큰 인기와 함께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진행된 중앙일보 주최 K팝 경연대회는 13개 팀에서 수준 높은 40명이 참가해 열띤 환호를 받았다. 참가자는 히스패닉, 흑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돼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날 대상은 아이돌그룹 BTS의 노래 'Fire'에 칼군무를 선보인 6인조 그룹 '시크리틀리 K팝 스타'가 받았다.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백호)'과 '반다비(반달 가슴곰)' 인형과 기념촬영. 김상진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백호)'과 '반다비(반달 가슴곰)' 인형과 기념촬영. 김상진 기자

한국불교문화체험 부스에서 연꽃이나 연등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한국불교문화체험 부스에서 연꽃이나 연등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14일 밤에 펼쳐진 LA축제재단 주최 'LA 축제 노래자랑 가요제'에서는 태진아의 '애인'을 열창한 비키 리씨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부상으로 한국 왕복 항공권을 받았다.

농수산물 부스는 젓갈과 장류, 건강식품, 부산 어묵, 황태 등이 많이 팔려나갔다. 음식 부스는 예년과 비슷하게 떡볶이, 어묵, 순대, 튀김 등이 가장 많이 팔렸고 바비큐와 핫바 등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토요일 오후 3시부터 올림픽가에서 벌어진 퍼레이드에는 90도를 웃도는 더운 날씨에도 적지 않은 한인과 시민들이 길가에 자리 잡고 구경하며 손뼉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축제는 사실 불안감이 컸다. 행사를 주최하는 LA한인축제재단(회장 지미 이.이사장 조갑제)이 심한 내홍을 겪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행사에 앞서 축제를 총괄해야 할 사무국장이 두 번이나 바뀌고 전임 회장은 전격 제명조치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 이사진 보강을 위해 3명의 이사를 인선했으나 이 가운데 2명이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사퇴하기도 했다.

이 같은 어수선함을 뒤로하고 예상외로 대과 없이 잘 치렀다는 축제재단의 자평 속에 개막식 행사와 일부 시설, 행사 진행, 부스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등 곳곳에서 아쉬움과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
행사장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한복을 입은 소녀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행사장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한복을 입은 소녀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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