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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간이 화장실 설치"…A형 간염 확산 방지위해

가주에 A형 간염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LA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간이 화장실을 설치한다.

18일 LA시 노숙자 및 빈곤 위원회에서 마이크 보닌 시의원은 스키드로(skidrow) 등 노숙자 밀집 지역에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내용의 발의안을 발표했다.

보닌 시의원은 "노숙자들이 거리에 용변을 보는 것이 A형 간염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노숙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LA카운티에 보고된 A형 간염 감염자 13명 중 10명이 노숙자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환경이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기 때문에 특히 노숙자 밀집 지역에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지난 6월 LA타임스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스키드로에 있는 공공화장실은 9개에 불과하다. 스키드로에는 1800여 명의 노숙자가 모여 살고 있다.

타임스는 "스키드로의 화장실 접근성은 시리아 난민캠프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가주 보건국에 따르면 17일 현재까지 가주 전역에서 576명이 감염됐고 이중 19명이 사망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17일 기준 1만 500명이 A형간염 백신주사를 맞았으며 이들 중 3500명은 노숙자였다고 밝혔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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