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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박, 조세형평국 위원 출마 선언

가주 38지구 하원선거 포기

캘리포니아주 38지구 하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한인 후보 벤 박(48.한국명 박진환.사진)씨가 출마를 포기하고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Board of Equalization.BOE) 위원으로 출마할 것을 선언했다.

현재 케빈 드레옹 가주 상원의장의 보좌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 후보는 내년에 열릴 캘리포니아 조세형평국 3지구 위원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23일 전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결정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위기에 직면한 조세형평국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혔다.

'세금 법정'이라고도 불리는 BOE는 캘리포니아에만 있는 기관으로 세금 관련 분쟁을 중재하고, 세금 징수 등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BOE는 현재 선출된 5명의 위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정치적 부패가 일어나는 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6월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는 조세형평국의 기능을 축소하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정인아 기자 jung.i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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