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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소득 '임계점' 연수입 9만5000달러

그 이상 벌면 만족도 줄어
6만 달러부터 행복 느껴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퍼듀대학과 버지니아대학의 심리학자들이 월간 '네이처' 1월호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소득과 행복은 분명 비례관계에 있지만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감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돈과 삶의 만족 사이에 '임계점'이 있다는 뜻이다.

앤드류 젭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갤럽이 세계 164개국 170만 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를 이용했다. 이들이 주목한 질문은 2가지다. '돈이 얼마나 있어야 행복할까'와 '부가 만족을 느끼지못하게 하는 한계점이 있을까'였다.

분석 결과 '일상의 행복(day-to-day well-being)'을 느끼는 시작점은 연소득 6만~7만5000달러였고 삶의 만족도는 9만5000달러에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소득이 그 이상을 넘어서면 행복감은 오히려 감소했다. 젭 교수는 "특정 소득 수준 이상이 되면 부의 정도를 남과 비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연봉자일수록 근무시간 근무량 책임이 많아지는 반면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드는 것도 행복감이 감소하는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1인 소득을 기준으로 한 평균치다. 부양 가족 수와 소비 패턴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다.

또 지역별로도 가장 행복한 소득 수준은 달랐다. 호주에서는 12만5000달러였지만 중남미 라틴계 국가에서는 3만5000달러에 불과해 3.5배 차이가 났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는 10만5000달러 유럽은 10만 달러 동남아는 7만 달러 순이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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