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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총기 규제 시위…교사들은 임금 인상 파업

[LA중앙일보] 발행 2018/02/27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8/02/26 20:06

플로리다 총격 생존자들
내달 워싱턴서 행진 주최
웨스트버지니아 공립학교
27만여명 3일째 학교 못 가

26일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시장을 지낸 필립 레빈이 주도하는 총기규제 촉구 집회가 열려 1000여명 참가자가 집회를 마치고 주의회가 있는 탤러해시로 행진하고 있다. [AP]

26일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 시장을 지낸 필립 레빈이 주도하는 총기규제 촉구 집회가 열려 1000여명 참가자가 집회를 마치고 주의회가 있는 탤러해시로 행진하고 있다. [AP]

플로리다주 고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에서 살아남은 학생들이 총기 규제를 촉구하며 행동에 나선 가운데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는 공립학교 교사들이 임금 인상과 베니핏 개선을 요구하며 26일로 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벌어진 총기난사로 17명의 희생자를 낸 플로리다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는 26일 학교 직원과 교사들이 처음으로 학교에 출근해 오는 28일 등교를 시작하는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이후 총기규제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데이비드 호그(17) 등 일부 학생들은 "아직 어떤 입법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무언가 변화가 이뤄져 총기규제 법안이 하나라도 통과되기 전까지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그는 USA투데이에 "플로리다 주의원들은 우리들을 만나 주지도 않았다. 그저 사람들이 이 사건을 잊어버리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17명의 죽음을 헛된 죽음으로 만들 수 없다. 다른 학교에서 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돌아간 학교가 안전할 것이라고 어떻게 느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들 학생은 3월24일 워싱턴DC에서 총기규제를 촉구하는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이른바 '우리 생명을 위한 행진'으로 워싱턴 이외에도 미 전역에서 집회·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사들이 26일 휠링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웨스트 버지니아주 공립학교 교사들이 26일 휠링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AP]

한편, 웨스트 버지니아주 공립학교는 교사들의 파업으로 26일에도 학교 문을 열지 못했다. 주 내 55개 카운티 공립학교 교사 2만여명이 참여해 주 공립학교 전체가 문을 닫은 초유의 사태로 학생 27만7000여명이 지난 22일부터 3일째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웨스트 버지니아주는 교사 평균 연봉이 4만5000달러로 전국 평균 보다 1만3000달러가 낮다. 적은 기준으로 50개 주에서 48번째인데 주 의회가 향후 3년간 4%를 인상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교사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 참여한 한 교사는 교사 봉급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어 부양자녀 보조 프로그램과 푸드 스탬프를 신청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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