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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합격했다…"공부도 운동도 즐기면서 하는 게 중요해"

[LA중앙일보] 발행 2018/03/12 교육 24면 기사입력 2018/03/11 17:30

하버드 합격 레슬러 조슈아 김(샌티아고 고교)

지난 3일 열린 가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슈아 김군이 기뻐하고 있다. [민 김 제공]

지난 3일 열린 가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조슈아 김군이 기뻐하고 있다. [민 김 제공]

<center>하버드 입학을 결정한 김군과 부모 민·혜은 김 부부가 함께 한 모습. [민 김 제공]</center>

하버드 입학을 결정한 김군과 부모 민·혜은 김 부부가 함께 한 모습. [민 김 제공]

첫 한인 가주 레슬링 챔피언에
학교 댄스팀 멤버로 공연하고
장애학생 프롬 파트너 봉사도


체육특기생으로 우수 대학에 스카우트되는 한인 학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레슬링 특기생으로 하버드에 입학한 한인 학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LA동부 지역인 코로나에 있는 샌티아고 고교에 재학중인 조슈아 김(18)군. 김군은 한인 학생으로는 처음 레슬링으로 하버드에 합격해 올 가을 신입생이 된다.

특히 김군은 지난 3일 베이커스필드의 라보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주 대항 챔피언십에서 160파운드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인 학생이 주 대항 레슬링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건 김군이 처음이다.

김군의 아버지 민 김씨는 "다른 주의 경우 여러 명의 챔피언이 있지만 가주는 1개 대회를 통해 챔피언도 1명만 선발하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며 "그만큼 아들이 실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아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슬링은 힘과 투지, 인내력과 지구력을 요구하는 스포츠인데다 성적까지 우수한 김군은 명문대들이 끌어오고 싶어하는 1순위였다. 스탠퍼드와 육군사관학교와 해군사관학교,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입학 제의를 받았지만 하버드를 결정한 김군은 "학교 팀 분위기가 좋았고 코치도 훌륭했다. 캠퍼스도 둘러보니 나와 잘 맞았다"며 "대학에서도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보다 일찍 등교해 스트레칭을 하고 방과 후에도 남아서 연습하며 하루 평균 6시간 가량을 훈련했다는 김군은 학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김군은 "연습 때문에 늦게 집에 올 때는 잠시 쉬고 숙제를 하고 시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다보면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다. 게다가 항상 체중조절 때문에 많이 먹어야 했다는 김군은 "스트레스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풀었다. 그러나 항상 지켜주신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힘든 순간이 와도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자원봉사 활동도 꾸준히 했다. 교회에서 오디오시스템을 관리하는 역할부터 '블랙시스쿼드(Black Sea Squad)'라는 학교 댄스동아리에 가입해 학교 풋볼경기나 행사가 있을 때마다 공연하기도 하고, '팀티보재단'의 자원봉사자로 등록해 프롬파티에 참가하는 장애 학생들의 파트너가 되는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의사가 되어 남을 도와주는 삶을 살고 싶다고 밝힌 김군은 고등학교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많은 한인 후배들에게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중요한 건 얼마나 즐겁게 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 나는 공부도, 레슬링도 즐기면서 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며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만 그 순간을 즐기고 기쁨을 찾는다면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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