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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절벽서 SUV 추락사 일가족 아동학대 혐의 조사받고 있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3/30 미주판 12면 기사입력 2018/03/29 19:47

아이 6명 입양한 동성 부부
조사 피해 오리건서 가주로
5명 숨지고 3명은 실종상태

2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추락사고를 당한 세라 하트와 제니퍼 하트 가족의 생전 모습 [AP]

2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추락사고를 당한 세라 하트와 제니퍼 하트 가족의 생전 모습 [AP]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데본트 하트가 백인 경찰관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열린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서 데본트 하트가 백인 경찰관과 껴안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

북가주 멘도치노 지역의 해안도로에서 SUV 차량이 100피트가 넘는 절벽 아래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이 숨지거나 실종된 사고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닐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폭스뉴스는 29일 피해자이자 부모인 세라 하트가 지난 2011년 미네소타주에서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적이 있고 사고 발생 며칠 전에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오리건주 포틀랜드 교외의 작은 도시 우들랜드 워싱턴에서 아동보호국으로부터 아동학대 혹은 방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동성 부부인 세라와 제시카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150마일 가량 떨어진 멘도치노 지역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에서 SUV를 몰고 가다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SUV는 다음날인 27일 발견됐는데 차 안에서 하트 부부와 이들이 입양한 아이 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부가 19세에서 12세 사이의 입양아 6명을 키우고 있었던 만큼 경찰은 다른 아이 3명은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실종된 아이 중 한 명은 2014년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비무장 흑인 청년이 백인 경관의 총격으로 숨진 사건으로 벌어진 대대적인 항의 시위에서 유명세를 탄 소년 데본트 하트다. 당시 하트는 '프리 허그'라는 팻말을 들고 시위에 참가했고, 이를 본 백인 경찰관이 그에게 사과하며 프리 허그를 받을 수 있느냐고 묻고는 포옹했다. 지나가던 한 사진작가가 포착한 이 장면은 인종 간 평화와 화합을 호소하는 상징으로 미국인의 가슴을 울렸다.

폭스뉴스는 지역 온라인 매체 오리건 라이브를 인용해 사고가 발생하기 며칠 전 아동보호국이 하트에게 여러번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차량이 발견된 27일에도 집을 방문했다 사고 소식을 듣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트의 이웃 데이나 드케브는 "데본트가 너무 자주 우리 집을 찾아와 음식을 달라고 해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에 아동보호국에 전화를 했다"면서 "아이들이 편지를 가지러 나오는 시간을 빼고는 집에 갇혀 지내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해 8월에는 여자 아이가 새벽 1시30분에 담요를 쓰고 뛰어와 집의 벨을 누르며 보호를 요청한 적이 있다"며 "그 때 그 아이가 부모가 자신을 학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세라 하트는 자주 이사를 했는데 미네소타에서 옮겨간 워싱턴주에서도 그의 아동학대를 의심해 최근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톰 올만 카운티 셰리프는 폭스뉴스에 "추락이 고의적인 행동이라고 볼만한 증거와 이유를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주변 도로에 스키드 마크가 없고 브레이크 흔적도 목격자도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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