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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1인자' 라이언 정계 은퇴…내년 재선 출마포기 발표

[LA중앙일보] 발행 2018/04/12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4/11 23:34

"세 자녀와 시간 보낼 것"

공화당 폴 라이언 하원의장(48·위스콘신·사진)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내년 1월 임기가 끝나면 의원직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11일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약 출마해 연임하게 되면 아이들은 나를 '주말 아빠'로만 기억할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순 없다"며 의회를 떠나 남편과 아버지로서 가정에 충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라이언 의장의 은퇴 결정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설이 불거졌으나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중간선거에서 패배 우려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가족이 자신의 은퇴 결정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2015년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보수 강경파와의 갈등으로 전격 은퇴를 선언한 후 공화당 지도부가 그에게 의장직을 맡아줄 것을 호소했을 때도 그는 아직 어린 세 자녀와 시간을 보내야 한다며 고사하다 공화당 의원들의 삼고초려에 의장직을 맡았었다.

라이언 의장은 아버지, 할아버지, 증조할아버지 등 선대가 모두 심장마비로 50대에 숨진 가족병력 때문에 일주일에 5일을 운동하고 담배, 술, 단것을 멀리하고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며 아이들과 최대한 시간을 보내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의장은 1998년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하원 예산위원장을 거쳐 2012년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면서 합리적이고 지적인 공화당의 유력 차세대 대선주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 당으로 탈바꿈하면서 존재감이 약해졌고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자신의 정책 의제를 추진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차라리 지금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차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했을 수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후임 하원의장에 케빈 맥카시(캘리포니아) 원내대표와 스티브 스칼리스(루이지애나) 원내총무가 물망에 모르고 있지만 이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했을 경우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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