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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서 31만명 LA 찾았다…작년 LA 관광객 또 역대 최다

4850만명…1위는 멕시코 국적
한국인 하루 850명 찾아 7위

LA를 찾는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 관광객도 대거 몰려들고 있어 할리우드를 포함한 LA가 관광 도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LA여행컨벤션위원회(LATCB)에 따르면 지난해 총 4850만 명(해외 여행객 730만 명 포함)의 관광객이 LA카운티 지역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2016년에 비해 방문자 수가 2.6% 증가한 것으로 7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LATCB는 지난해 LA카운티를 방문한 관광객이 쓴 비용만 227억 달러로 2016년도에 비해 관광객의 지출 역시 3.9% 늘었다.

에릭 가세티 LA시장은 "LA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우리는 매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며 "LA는 전세계의 모든 관광객을 환영하는 도시로 이제부터 적어도 매년 5000만명이 이곳을 찾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관광객을 국적별로 나눠보면 한국 국적의 관광객은 7번째로 많은 31만5000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6.3% 증가했다. 하루 850명 꼴이다.

LA카운티를 가장 많이 찾은 관광객은 멕시코 국적자(170만명.2.8% 감소)였다. 이어 중국(110만명.6% 증가) 캐나다(74만7000명.5.5% 증가) 호주(41만1000명.2.4% 감소) 영국(36만8000명.2% 증가) 일본(34만2000명.0.6% 증가) 순이다.

LATCB는 보고서를 통해 "관광객 증가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이미 충분히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관광 산업 개발과 투자 낮아진 항공료 등이 관광객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LA지역 관광 가이드 유진열씨는 "LA를 비롯한 가주는 다인종 사회라서 다양한 문화와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날씨도 좋기 때문에 관광객에겐 매우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한국의 경우도 젊은층이 소득 수준이 높아진데다 영화(라라랜드)나 예능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LA의 호감도가 생겨났고 동부 지역보다는 거리적으로 LA를 방문하는 게 수월하기 때문에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LATCB는 보고서를 통해 LA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 등의 강화로 관광 산업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했다.

실제 국적별 관광객 통계를 분석해보면 LA를 가장 많이 찾는 멕시코 국적의 관광객이 전년보다 2.8% 감소했고 중동 지역 국적의 관광객(13만6000명)의 경우 무려 14.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실제 관광산업 활성화 분위기 속에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한편 가주 전체적으로 봐도 관광객의 지출은 지난 한해 132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3% 증가한 수치다. 가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5명 중 2명(40%)이 같은 가주 지역 거주민이다. 이어 타주 관광객(37%) 해외 관광객(23%) 순이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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