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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라운지] 마더스데이 선물

[LA중앙일보] 발행 2018/05/09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8/05/08 20:15

# 일요일(13일)은 '마더스 데이(Mother's Day)'. 사랑하는 부모님을 찾아뵙고 감사 인사하는 날이다. 같이 식사도 하고, 손주 재롱도 보여드린다. 무엇보다 선물이 빠지지 않는다. 한국(8일)서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3년 연속 '용돈'이었다고 한다. 선물 선택은 쉬운 듯하면서 매우 어렵다. 마음(心)이 없는 선물의 물질적 가치는 항상 저평가된다. 100달러짜리를 선물하면 받는 사람은 짐작으로 이 선물 가격이 67달러에서 90달러라고 여긴다고 한다.

# 선물 만족의 법칙: Gs=(N x S)/P. 여기서 *Gs=Gift satisfaction(선물만족도) *N=Needs(필요) *S=Surprise(의외성) *P=Price(가격)이다. 선물을 주는 사람의 만족도는 받는 사람의 필요와 깜짝 놀람에 비례하고 가격에 반비례한다. 다시 말해 싸게 물건을 구입해 선물했는데, 받는 사람이 "바로 이거야! 꼭 필요했던 건데"라고 기뻐할수록 선물을 잘 샀다는 이야기다. N과 S, P를 적절히 맞추려면 받을 사람의 성별, 나이, 취향 등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선물은 '심심(心心)'해야, '심심(深深)'한 감동이 느껴진다.

# 요즘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기프트(Gift)카드다. 이 안에는 받는 사람의 자유가 들어있다. "내 마음대로…." 주는 사람도 속 편하다. "알아서…." N과 S를 고려할 필요가 없으니 편하다. 하지만, 현금이나 기프트카드는 P만 줄 테니 N과 S를 알아서 챙기라는 무성의의 극치다. 사실 부모님한테 드릴 선물은 아닌 셈이다.

최근 부모님이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뭘 필요로 하시는 지 미리 살펴보고 눈치 채 그걸 드리는 게 맞다. N과 S가 담긴 선물은 두 가지 행복을 동시에 담고 있다. 주는 사람은 선물을 고르면서 받을 사람의 감동을 먼저 느낀다. 받는 사람은 선물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는 안도감을 맛본다. 그게 진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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