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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분할 막으려면 한인 유권자 1만표 필요"

[LA중앙일보] 발행 2018/05/26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8/05/25 22:46

'방글라 주민의회' 구획안
우편투표 용지 발송 시작
동그라미에 'X·V는 무효'

LA한인타운을 구역으로 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를 '방글라데시 주민의회'로 분할하려는 구획안의 우편투표가 시작됐다. 한미연합회의 방준영 사무국장이 분할 저지를 위한 우편 투표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을 구역으로 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를 '방글라데시 주민의회'로 분할하려는 구획안의 우편투표가 시작됐다. 한미연합회의 방준영 사무국장이 분할 저지를 위한 우편 투표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에서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획안' 반대 투표 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편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자칫 실수를 할 경우 무효표가 될 수 있다.

한미연합회(KAC)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편 투표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지난 21일부터 한인회, KAC, 대형마켓 앞에서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획안' 우편 투표에 유권자 등록을 한 주민에게 투표 용지가 발송되고 있다. 투표지는 구획안에 대한 의견을 표시하는 노란색 용지와 투표지를 넣어 LA시 선거구에 발송하는 파란색 봉투로 구성돼 있다.

먼저 우편 투표 유권자는 노란색 투표지를 읽고 자신의 의견에 검은색이나 파란색 펜으로 동그라미를 채우면 된다. 이때 'X'나 'V'로 표시하면 무효다. 질문은 '윌셔센터-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획 제안에 찬성하십니까?(Are you in favor of the Wilshire Center-Little Bangladesh Neighborhood Council subdivision proposal?)'이다.

리틀 방글라데시가 확대하는 것을 반대할 경우 '아니요(No)'에 동그라미를 채우면 된다.

다음은 우편 봉투 기입법이다. 당초 한인타운 비거주자의 경우 '이해당사자 주소(Stakeholders Address)'란에 유권자 등록 시 썼던 회사 주소나 즐겨 찾는 업소의 주소를 써야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혼선이 발생하자 LA시 선거구는 25일 이해당사자란에 자신의 집 주소를 적어도 무방하다고 새 방침을 밝혔다.

투표 용지는 현장 투표가 시작되는 6월 19일까지 LA시 선거구에 도착해야 한다. 한인회는 무료로 우표를 제공하고 있다.

방준영 KAC사무국장은 "방글라데시로부터 한인타운을 지키기 위해 최소 1만 명 이상의 한인이 투표에 참가해야 하지만 아직 참가자 수가 부족하다"며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인타운 비 거주민의 경우 자주 찾는 업소의 영수증을 최소 4개 이상 지참해 투표장에 가는 것이 좋다"며 "투표장에서 다양한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사진이 있는 신분증 등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충분히 갖고 가라"고 조언했다.

한편 만 16세 이상이면 유권자 등록을 미리 하지 않더라도 투표장에서 바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는 6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하버드 초등학교(330 N Harvard Blvd LA)와 파운더스 처치 오브 릴리저스 사이언스(3281 W. 6th Street LA)에서 이뤄진다.

24일 기준 우편 투표 유권자 등록자 수는 한인과 방글라데시인을 더해 8843명이다. 이중 2029건이 승인됐고 서류 잘못 등으로 1045건이 보류된 상태다. 투표자의 서류가 문제가 있을 경우 LA시 선거구에서 전화를 한다. 인종 간 우편 등록 유권자 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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