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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가 너무 미운' 트럼프

자르고 싶어도 못 자르고
"법무장관 뽑지 말았어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30일 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공개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세션스를 법무장관에 발탁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트레이 가우디 공화당 하원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나도 다른 사람을 법무장관으로 골랐었으면 좋았겠다"며 세션스 장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가우디 의원은 앞서 CBS 인터뷰에서 "내가 대통령이라면 이 나라 사법당국 수장을 뽑아놨더니 나중에 와서 '아, 그런데 나는 사무실에서 가장 중요한 일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면 마찬가지로 좌절했을 것"이라며 "이 나라에는 정말 뛰어난 변호사들이 수두룩하다. 그는 다른 사람을 뽑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이런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며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자신을 보호하려 하지 않는 세션스 장관을 압박했다.

세션스 장관이 자신도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특검 수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여러차례 해고 대상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 해고를 언급할 때마다 공화당 의원들과 보수진영에서 사법방해로 탄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반대해 해고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날린 이날도 트럼프 변호인단에 속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세션스를 해고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여러 차례 물었고 자신은 해고해서는 안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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