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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임시 셸터 부지 단 하루 만에 의견일치

[LA중앙일보] 발행 2018/06/05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8/06/04 21:54

가세티-웨슨측 이메일 문건
정보공개 청구 250여장 입수

웨슨측 4곳 후보지 보내자
시장측 "한인타운 퍼펙트"

'LA한인타운 24시간 노숙자 임시 셸터 후보지(682 S. Vermont Ave)'는 에릭 가세티 LA시장측과 허브 웨슨 시의장측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양측은 가세티 시장이 지난 4월 16일 시정연설에서 노숙자 위기를 선언하기 5~6일 전 부랴부랴 임시 셸터 후보지를 결정해 '졸속행정과 전시행정'이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5일 정찬용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KCLA) 회장은 허브 웨슨 시의장(10지구) 측의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 선정 과정을 담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5월 8일 정 회장은 가세티 시장·웨슨 시의장·시정부 및 시의회에 임시 셸터 조성을 논의한 자료 정보공개청구를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웨슨 시의장실이 지난 1일 제출한 것으로 '내부 보고서, 회의록, 검토자료, 이메일' 등 250여페이지에 달한다.

정찬용 회장은 "웨슨 시의장실 자료에 따르면 한인타운 셸터 후보지는 노숙자 대책 전문가들과 사전에 상의하지 않았다"면서 "사전검토 없이 후보지를 먼저 정하면서 10지구 내 '노숙자 통계 및 분포도 검토, 운영계획, 운영비 및 의료지원 검토, 경비대책' 과정이 무시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는 가세티 시장 차석보좌관인 매트 세이보가 단 하루 만에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4월 11일 오전 11시42분, 웨슨 시의장 차석보좌관인 앤드루 웨스톨은 임시 셸터 후보지로 4곳 주소만 명시한 채 시장실에 이메일을 보냈다. 4월 12일 오후 8시42~50분, 세이보 보좌관은 이메일 답신을 두 차례 보내 "버몬트 소유지가 완벽(perfect)!!!"이라고 양 사무실간의 의견 일치가 이뤄졌다. 임시 셸터 후보지 선정 이유나 다른 후보지와 비교분석한 내용은 전무했다.

정 회장은 "임시 셸터 장소를 정한 뒤 다른 후보지는 왜 안 되는지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다. 한인타운 주민과 논의하는 과정도 생략됐다"고 말했다.

특히 가세티 시장 측은 웨슨 시의장 측에 해당 부지 선정 및 발표가 너무 '공격적(aggressive)'으로 진행된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동시에 2018~2019년 회계연도에 2000만 달러를 15개 시의원 지역구에 배정해 임시 셸터 15개를 조성하는 '브리지 홈' 프로젝트 홍보를 놓고 시의원끼리 경쟁시키는 모습도 연출했다.

4월 12일 가세티 시장측 세이보 보좌관은 웨슨 시의장 웨스톨 보좌관에게 이미 미치 오페럴(13지구) 시의원과 첫 번째 임시 셸터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썼다.

이에 4월 13일 오전 6시54분 웨스톨 보좌관은 웨슨 시의장이 첫번째 임시 셀터를 만들기를 희망하고, 기한 내에 일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강조했다.

4월 13일 시장실과 시의장실은 LA 공공사업국(DPW)에 682 S. 버몬트 공영주차장 활용 가능성 및 현장조사를 요청했고, LA시 행정담당관은(City Administrative Officer) 엔지니어 부서를 인용해 해당 부지는 평평하고(flat), 대중교통(transit)과 가까워 활용 가능하다고 같은 날 답변했다.

이후 시 정부는 엔지니어 한 명을 현장에 한 번 파견한 뒤, 4월 24일 '임시 셸터(emergency shelter)가 가능하다(eligible)'고 밝혔다. 시장과 시의장 보좌관들은 한인타운 임시 셸터 후보지를 결정하면서 '노숙자 100~130명에게 주 7일, 24시간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골격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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