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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25 기념 행사…LA총영사관 단독 주최

[LA중앙일보] 발행 2018/06/15 미주판 6면 기사입력 2018/06/14 21:23

재향군인회 주최단체서 제외
회장선거 관련 갈등 때문

2015년부터 LA총영사관과 재향군인회 공동 주최로 열리던 6.25전쟁 기념행사가 올해는 총영사관 단독 주최로 열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6.25전쟁 기념행사 주최에서 향군 단체가 배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년 전까지는 향군단체들이 개별적으로 관련 행사를 주최했고 2015년부터 LA총영사관과 공동 주최로 개최해 왔다.

제68주년을 맞는 올해 행사에서 재향군인회가 공동 주최에서 빠진 것은 회장선거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 측은 내부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 회장선거와 관련해 소송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표면화되는 상황에서 주요 행사를 같이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단독 행사 진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A총영사관의 민재훈 보훈담당 영사는 1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재향군인회의 갈등 때문에 올해 6.25 기념행사는 총영사관 단독 주최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히고 "대신 재향군인회와 6.25참전유공자회는 공동 주관으로 행사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민 영사는 또 "행사는 초청 인사나 규모 면에서 예년과 차이 없이 총영사 관저에서 치러진다"고 말했다.

향군 관계자들은 재향군인회가 지난번 회장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비정상적 운영으로 인해 재향군인회의 위상이 추락했고 이번 총영사관의 결정은 그런 결과가 아니겠느냐고 해석했다.

반면 일부 향군 관계자들은 한국 정부에서 6.25전쟁 기념행사비가 재향군인회로 전달됐고 지난 3년 동안 총영사관과 공동 주최로 열리던 행사에서 재향군인회가 공동 주관으로 격이 떨어진 것은 그만큼 향군을 낮추어 보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김재권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장은 14일 "사실상 공동주최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행사만 무사히 잘 마치면 된다"고 답해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는 현재 지난 2월 23일 16대 회장선거와 관련해 전직 회장을 포함한 일부 회원이 위재국 전 회장과 김재권 현 회장, 임대인 당시 선관위원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법률소송을 제기하는 등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렸던 행사에는 110여 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한인 향군단체장, 미 보병 40사단 부사단장, LA시 부시장, 한인 정치인, 총영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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