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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LA한인타운 분리 요청안 투표, 이렇게 하세요

[LA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6/15 14:46

우편투표는 마감, 현장 투표 남아…투표 당일 곳곳에서 차량 제공

19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투표
투표소는 하버드초등교·열린문교회
타 지역 거주자도 투표 가능
사진있는 신분증 지참 필수


2018년 5월이 시작되면서 갑자기 LA한인타운이 반토막날 수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가 한인타운을 구역으로 하는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를 분리해 한인타운 북쪽 경계인 멜로즈부터 남쪽으로는 5가까지를 구역으로 하는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를 구성하겠다는 안을 제출했고 이미 LA시 관련 부서를 거쳐 6월 19일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한인사회는 긴급 대처에 나섰다. 단체로는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가 중심이 되고 여기에 한인타운을 지켜야 한다는 일반 한인들이 주축이 된 '한타지킴이 시민연대'가 자발적으로 구성되어 지난 한 달 반 동안 유권자 등록 및 우편투표 신청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 같은 결과로 우편투표 마감일인 지난 12일까지 시 선거국에 접수된 우편투표 신청서는 모두 3만3958건이 모였다. 이 가운데 중복 등록 및 첨부 서류 미비 등 하자가 있는 신청서를 뺀 2만4572건에 대해 투표 자격이 있는 것으로 승인됐고 우편투표지가 발송됐다.

우편투표지에 찬반을 표시해 시 선거국으로 재발송한 경우는 14일 오전 현재 7000여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우편투표 신청자의 95%는 한인으로 추정된다고 선거국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우편투표지의 경우 시한이 촉박한 관계로 LA한인회에서 최대한 수집해 시 선거국에 일괄적으로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또 19일 투표 당일에는 최대한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인 차량과 교회 버스 등을 확보해 교통편을 제공할 방침이다.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성을 위한 구역 획정안' 반대 투표에 관한 내용을 항목별로 총정리했다.


▶구획안 추진 배경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2008년 코리아타운 안에 있는 3가 선상의 알렉산드리에서 뉴햄프셔 구간을 자신들의 타운으로 만들고 싶다고 시에 요청해 '리틀 방글라데시 타운'을 만드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코리아타운 안에서 '리틀 방글라데시 타운'을 더 넓히는 것이 어렵자 코리아타운을 구역으로 하는 윌셔주민의회(WCKNC)를 분리해 자신들이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성을 계획하게 된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해 지난해 말 500명의 청원서를 받아 주민의회 분리안을 시에 제출했고 시 주민의회국(DONE)은 올해 3월23일 이를 최종 승인해 선거일정이 잡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한인 커뮤니티와 전혀 협의하지 않고 비밀리에 일을 진행했고, 원하는 지역도 멜로즈부터 5가까지 기존 코리아타운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지역을 요구해 한인사회의 공분을 샀다.

▶반대 이유

주민의회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본 요체로 이곳에서 해당 지역에 관련된 각종 인허가와 개발사업, 시 정책 등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시 정부와 시 의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따라서 윌셔주민의회의 절반 이상이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로 떨어져 나갈 경우 한인사회의 결집력이 지금보다 더 약해지면서 장기적으로 한인타운이 사라질 수도 있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반대운동을 주도하는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이에 더해 이번에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가 들어서게 되면 주류사회에서 한인사회를 보는 시각이나 태도도 더 부정적으로 변할 수 있고 한인타운 내 노숙자 임시 셸터 건립 문제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따라서 투표에서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해야 한인사회의 발전과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표 자격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WCKNC·이하 윌셔주민의회) 구역 안에 거주하는 주민과 사업주 및 직원, 부동산 소유자가 투표할 수 있다.

이외에도 타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도 구역 안에 주소를 둔 단체나 교회 등 종교기관에 소속되어 있거나 마켓이나 병원, 식당 등 사업체를 꾸준히 이용하는 등 이해관계가 있으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투표자 연령은 만 16세부터이며 법적 체류 신분은 상관이 없다. 따라서 유학생이나 서류미비자도 투표할 수 있다.


▶투표에 필요한 서류

투표소 현장에서 투표하기 위해서는 사진이 붙은 신분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운전면허증, 캘리포니아 ID카드, 여권, 사진이 있는 크레딧카드 외에도 본인 사진이 들어 있는 학생증이나 사원증, 회원증 등도 유효하다.

그러나 신분증에 기록된 주소가 윌셔주민의회 구역이 아닐 경우에는 추가 서류를 제출해야 투표할 수 있다. 교회 등 소속 종교단체나 LA한인회와 한미연합회 같은 일반 한인단체에서 발행한 공식 회원 인증서를 제출하거나 마켓이나 식당, 상점 등에서 다른 날짜에 발행한 영수증 원본을 최소 2장 이상 보여줘야 한다.


▶투표 방법

투표지에는 '리틀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구역 획정안을 찬성하십니까?'라는 질문이 있고 바로 밑에 있는 찬성(YES)과 반대(NO)중 하나를 골라 해당란을 까맣게 칠하면 된다.

우편투표용지를 이미 받은 유권자는 시기적으로 늦었기 때문에 투표한 뒤 이름과 주소, 서명을 한 반송봉투를 LA한인회나 뉴스타부동산 지사, 마당몰, 가주마켓, 올림픽 갤러리아 마켓, 시온 마켓, 파이퍼스 레스토랑 중 한 곳에 전달해야 19일 투표일 전까지 선거국에 도착할 수 있다.



우편투표를 신청했지만 아직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거나 아예 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투표일 당일 현장에서 유권자로 등록하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일과 투표 장소

투표일은 오는 19일(화)이다. 투표시간은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다.
투표장소는 2곳이다.

1. 베벌리와 하버드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하버드 초등학교(330 N Harvard Blvd LA 90004) 다용도실에 설치된다.



2. 6가와 베렌도 코너에 있는 나성열린문교회(3281 W. 6th Street LA CA 90020) 다.



▶투표일 차량 제공 장소

투표일인 19일 오후 1시부터 투표 마감 시간까지 한인타운 여러 곳에서 투표소까지 무료로 차량이 제공된다.15일 정오까지 확정된 장소는 모두 4곳이다.

가주마켓 450 S Western Ave, Los Angeles, CA 90020

한남체인 2740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06

LA한인회관 981 S. Western Ave., Suite 100, Los Angeles, CA 90006

8가 뉴스타 부동산 본사 3030 W 8th St #200 Los Angeles, CA 90005


▶문의

(323) 732-0700, (323) 732-0192, (213) 434-8222(LA한인회), (661) 376-0332(한타지킴이 시민연대), (213) 365-5999(한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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