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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융자' 부모·조부모도 나선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07/12 경제 2면 기사입력 2018/07/11 19:02

등록금 지속적으로 올라
본인 대출로는 감당 못해
부모들 융자액 3만5000불

자녀 학비 지원을 위해서 학자금 대출을 받는 부모가 늘고 있다.

CBS머니워치는 대학졸업자들의 평균 학자금 부채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서 150달러 가량 소폭 증가한 4만858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보도했다.

그런데 이처럼 소폭 증가 이유가 황당하다. 대학들의 학비 인상이 멈춘 것이 아니라 학자금 융자 한도액을 받아도 학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부모들이 대신 융자를 받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모들의 학자금 평균 채무 규모는 올해만 1900달러(6%)가 더 늘어난 3만5000달러 수준이다.

즉 대학생 자녀와 부모가 짊어지고 있는 평균 학비 부채를 합하면 7만5858달러에 이른다.

교육 전문가들은 학비가 계속 올라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연방 학자금 융자 한도액인 3만1000달러(부양자녀인 학생)와 5만7500달러(독립한 대학생)를 빌려도 모자라자 부모들도 학비 부채 굴레를 뒤집어 쓰게 됐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은 자녀의 지원 요청을 쉽게 거절할 수 없고 특히 자녀 인생에 꼭 필요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빚을 떠안지만 부모도 저축해 둔 게 많지 않아서 결국 빚의 족쇄를 차게 된다고 덧붙였다.

2017-2018학년도 사립대의 학비는 지난해에 비해서 3.5% 오른 연평균 4만6950달러다. 4년제 학부를 졸업하려면 19만 달러가 필요한 셈이다.

따라서 대졸자들은 빚더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쪼들린 삶을 이어가게 된다.

재정 전문가들은 학자금 부채의 굴레를 피하려면 졸업시 학자금 채무가 연봉보다 적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례로 연봉이 5만 달러라면 학자금 부채가 이것 보다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자금 부채의 굴레는 조부모들에까지 확산될 정도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방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5년 사이 학자금을 빌린 시니어는 70만 명에서 280만 명으로 4배나 급증했으며 평균 융자액 규모는 1만2000~2만3500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조부모들까지 나서서 학비를 부담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당수의 부모가 자녀의 학비를 감당할 수 없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노후 자금도 부족한 상황에 손주들의 학비까지 떠안고 있어서 향후 큰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그들은 또 "정부는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서 학생과 학부모 또 그들의 조부모가 학자금 빚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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