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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씨 "월드 옥타 회장 당선 최선"…옥타 LA 이사회

세계한인무역협회 LA지회(이하 옥타LA)가 회장 선거기간을 기존 45일에서 21일로 대폭 줄여 오랜 선거운동에 따른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또, 회장 임기(회계연도)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개정한 내용을 정관에 정식으로 삽입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옥타LA는 지난 31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 2018년 3차 정기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안건으로 처리했다.

옥타LA 김무호 회장은 "기존에 회장 선거 기간이 45일이나 돼, 그로 인한 불협화음이 있었다. 선거기간 중에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있어서 전체적인 기간이 길었고, 출마자들도 선거운동에 어려움이 컸다"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경제인대회 이후로 하고 3주 내에 선거를 치름으로써 이사회 분열이나 불필요한 지출을 막고 건전한 선거 분위기를 정착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을 이사회에서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회장임기(회계연도) 조정과 관련해서는 기존에 12월 1일에서 다음해 11월 3일까지로 돼 있던 것을 지난해 11월 임시 이사회를 통해 개정된 것을 정관에 공식 등록하는 절차를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옥타LA는 이날, 월드옥타 20대 회장 선거에 나서는 박병철 명예고문의 출사표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18대에 이어 19대 월드옥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 고문은 뉴욕지회에서 출마를 선언한 뉴욕 한인회장 출신의 하용화 월드옥타 상임이사와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박 고문은 가방제조업체, 에베레스트 트레이딩 코퍼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박 고문이 2년 임기의 월드옥타 회장에 당선하면 LA에서는 장우상(초대), 정진철(11대), 고석화(15대) 회장에서 이어 4번째가 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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