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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들 한국 신생 항공사에 대거 투자

하기환 회장 등 7명 45억원
"LA 취항하면 한인들도 편리"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표방

한국에서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를 표방하며 출범한 '에어 프레미아(대표 김종철)'의 초기 투자자로 LA의 한인 기업인들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의 투자 관련 매체들은 에어 프레미아는 지난달 말 복수의 투자자들로부터 105억 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으며, 이중 LA 한인들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전했다.

본지 확인 결과 LA 한인 투자자는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하기환 한국프로퍼티매니지먼트 회장, 김진수 한남체인 회장, 이 돈 액티브USA 회장, 강창근 에지마인 회장, 김보환 타이밍 회장, 이영근 프로팩 코퍼레이션 회장, 강수현 산스시 대표 등 7명으로 파악됐다.

한인 투자자들은 5억~25억 원까지 총 45억 원(400여만 달러)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회장은 "에어 프레미아는 중장거리 노선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인 신생사이다. 무엇보다 해외노선 중에서 LA를 우선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취항하게 되면 LA한인들도 한국 나들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지인들과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초기 투자에는 한국 DS자산운용의 장덕수 회장, '보톡스 신화'로 유명한 바이오 벤처기업 휴젤 창업자 홍성범 원장, 패스트 인베스트먼트 등도 참가했다. 에어 프레미아는 투자자 모집을 통해 800억~1000억 원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법인 설립을 마쳤으며, 이달 말께 한국 국토교통부에 항공운송면허(ACL)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취득하게 되면 내년 말이나 2020년 초에는 취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 프레미아가 LA노선을 운항하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의 제한된 공급으로 성수기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좌석난과 높은 가격이 불만이던 한인들에게는 신선한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 프레미어는 단일기종 선택과 단순화한 좌석 선택 전략으로 기존 대형항공사(FSC)와 가격을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에어 프레미아 측은 단일기종으로 300석 규모의 보잉 787-9, 혹은 에어버스 330-NEO를 검토 중이며, 좌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석(PE)과 이코노미석 두 클래스만 운영할 예정이다. PE는 좌석간 간격을 42인치, 이코노미석은 35인치로 유지한다.

FSC의 이코노미석 좌석간 거리는 31~34인치가 보통이다. 가격은 PE는 비즈니스석 가격의 50% 수준, 이코노미석은 정상가의 80~90%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는 게 에어 프레미아 측 설명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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