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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 시위와 압박이 셸터 결실"…LA타임스 "좋은 사례" 평가

WCC측 내일 2차 시민토론회
후보지 결정 등 설명회 형식

LA한인타운내 노숙자 임시 셸터 논란과 관련해 한인사회의 조직적인 항의시위와 웨슨 시의장 주민소환(recall) 움직임이 협상을 이끌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 3일 신문은 '한인사회와 웨슨, 셸터 부지에 동의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시의원 전체의 이목을 끈 한인타운 임시 셸터 논란이 결국 가장 좋은 결실을 본 사례가 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지난 3개월 동안 한인타운 주민들의 민주적 절차 요구와 7차례 시민집회 과정을 전한 뒤, 웨슨 시의장이 주민의 거센 압박과 주민소환 움직임 등을 의식해 대화에 나섰다고 평했다. 아울러 한인사회 역시 웨슨 시의장의 대화자세를 환영하고 셸터 조성에 협력하려는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허브 웨슨 시의장은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지구 내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로 ▶LA한인타운 외곽 윌셔 불러바드/후버 스트리트 삼거리 남동쪽 테니스 코트 ▶지역구 사무실 주차장(1819 S Western Ave)을 제안했다. 사우스LA에는 차량 노숙 부지(Safe Parking Program)도 조성한다. 임시 셸터 주변에는 LA경찰국 경관 2명이 24시간 순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풀뿌리 시민운동 모임인 '윌셔커뮤니티연합(WCC)'은 8일 오후 7시30분 LA한인타운 뉴스타부동산(3030 W. 8th Street #200)에서 제2회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차 시민토론회는 웨슨 시의장과 WCC·LA한인회(회장 로라 전)·LA한인상공회소(회장 하기환) 등 한인단체(장)가 합의한 노숙자 임시 셸터(이하 임시 셸터) 추진 방안 내용을 공개하는 설명회 형식으로 열린다.

WCC에 따르면 2차 시민토론회에서는 임시 셸터 잠정 후보지를 한인타운 기존 후보지 2곳(682 S Vermont Ave·923~937 S. Kenmore Ave) 대신 윌셔/후버 테니스 코트로 바꾼 과정을 설명한다.

또한 기존 후보지인 버몬트 공영주차장과 켄모어 사유지에 임시 셸터가 아닌 저소득층·시니어·노숙자(HHH) 지원 아파트를 건립하기로 한 계획안도 알린다.

WCC 정찬용 회장은 "웨슨 시의장은 한이타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윌셔/후버 부지를 새롭게 제안했다. 시의장이 민주적 절차를 따르겠다고 한 만큼, 한인 모두가 찬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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