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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석선물 9월14일 이전 보내야

택배 배송 주의 사항
업체별 배송비용 천차만별
영양제 등 수취인 정보 필요

한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9월24일)을 앞두고 고국에 있는 부모나 친지, 지인을 위해 선물을 준비하는 한인들이 여전히 적지 않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국 내 택배 물량이 평소보다 몇 배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추석 전에 선물을 받도록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보내야 한다는 것이 배송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선물 선정

연말이나 명절 때 한인들이 택배로 한국에 가장 많이 보내는 물품으로는 비타민 등 건강식품류와 건삼이나 말린 과일 등 건조물, 견과류, 커피, 꿀(가루 꿀 포함) 등이 꼽힌다. 범양해운 버몬트 갤러리아마켓 지점의 아이린 김씨는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은 비타민이나 오메가 등 영양제와 견과류를 많이 보낸다"고 전했다. 단 비타민 등 영양제는 최대 6병, 꿀 종류는 최대 5킬로그램(약 10파운드)만 허용된다.



▶배송 방법

연령에 따라 선물을 보내는 방법도 이제는 다양해졌다. 젊은 층은 한국의 백화점 사이트나 해당 선물을 취급하는 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 한인업체 가운데 H마트, 마이코 백화점 등도 고국통신판매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구입 가능한 물품을 보내거나 시니어들은 여전히 택배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배달 시간도 많이 줄었고 업체간 경쟁으로 가격도 저렴해지는 추세다.

▶배송 비용

비용은 업체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인타운의 경우 첫 1파운드 미만의 무게일 경우 기본 가격이 5.99달러부터 20달러까지 있다. 추가 1파운당 가격도 1.50달러에서 5달러까지 가격 차이가 있다. 따라서 최소 서너 개 업체에 전화를 걸어보고 가격을 비교하는 것이 좋다. 또 단순히 가격만 보지 말고 해당 회사가 얼마나 신뢰성이 있는지도 사용자 평가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가격은 무게와 부피를 따져 산정한다. 무게에 비해 부피가 크면 부피를 따져 계산하고 부피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면 무게로 계산하는 방식이다.

▶배송 기간

택배의 경우 평상시에는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2~3일 정도면 한국에서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연말이나 연휴 등 배달이 붐비는 시기에는 평일 기준으로 최소 7일에서 10일 정도 여유를 두고 보내는 것이 좋다. 올해 추석의 경우 추석 전에 한국에서 선물을 받아보도록 하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14일까지는 보내는 것이 안전하다.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있는 ICON BM택배의 제이 이 매니저는 "추석 연휴의 경우 물량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영업일 기준으로 7일 전인 14일까지는 보내야 하고, 만약 17일이나 18일에 보내면 추석 전에 들어갈 확률은 반반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주의 사항

택배 품목은 크게 목록 통관과 일반 통관으로 나뉜다. 목록 통관은 별도의 수입신고를 하지 않아도 제품의 송장이나 목록을 보고 통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로 200달러 이하 제품은 관세나 부가세 같은 세금이 면제된다. 의류나 신발, 장난감류가 여기에 속한다. 일반 통관은 먹거나 피부와 연관된 제품 대부분이 포함된다. 의약품과 한약재, 건강기능식품, 식품류, 주류, 담배류, 화장품 등이 여기에 속한다.

지난해 7월1일부터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 일반 통관 품목은 150달러를 초과하면 안 된다. 유리병 용기에 음식물 등을 넣어 보낼 때는 깨지지 않도록 포장에 신경을 써야 하며 운송 도중 부풀어 오르거나 터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내용물은 3/4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고 범양해운의 아이린 김씨는 조언했다.

일반 통과 품목은 반드시 받는 사람 즉 수취인의 주민등록번호나 개인통관번호가 있어야 통관이 가능하다. 궁금한 사항은 미리 각 택배업체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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