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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도시 순회 타운홀 미팅"…한인회, 부에나파크 등과 추진

가든그로브 시와는 개최 합의
"당국·한인 이해 계기 만들 것"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4개 도시 순회 타운홀 미팅' 개최 추진에 나섰다.

한인회는 29일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가든그로브, 부에나파크, 어바인, 풀러턴의 시청에서 한인 주민들이 시장, 시 매니저, 경찰국과 소방국 관계자 등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순회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그간 4개 시가 특정 인종 그룹을 위한 자리를 시청에서 마련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 점에서 한인회가 추진하는 타운홀 미팅이 성사되면 해당 도시 한인사회의 위상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대 회장은 "주요 도시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한인사회와 가깝게 지내고 싶어한다. 한인들도 시 정부와 유대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만 언어장벽을 포함한 여러 이유로 망설인다. 타운홀 미팅이 각 도시 당국, 한인 주민의 상호이해와 교류 확대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회 타운홀 미팅은 해당 도시 거주 한인들에겐 평소 느끼던 불편함을 시 측에 알리고 개선을 건의할 기회다. 시 관계자들은 한인들에게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요청하는 자리로 이 모임을 활용할 수 있다.

한인회는 타운홀 미팅 추진을 위해 4개 시 매니저들과 접촉 중이다. 가든그로브의 스콧 스타일스 매니저와는 29일 한인회관에서 만나 미팅 개최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김 회장은 이날 스타일즈 매니저에게 OC한인종합회관 공사와 가든그로브 한인상권 활성화에 대한 시 당국의 협조를 부탁하는 한편, 한인상권 순찰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타일스 매니저는 타운홀 미팅 개최 취지에 적극 찬성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모임을 주선하겠다고 답했다.

한인회는 조속한 시일 내에 나머지 3개 도시 매니저들을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으로 초청, 타운홀 미팅 개최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4개 도시와 일정을 맞춰야 하지만 먼저 합의를 이룬 도시부터 타운홀 미팅을 시작할 것이다"라며 "늦어도 11월 내에 네 차례 미팅을 모두 마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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