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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상승에 증시 '휘청'…10년 물 한때 3.2% 돌파

"상승 여력 여전" 전망도

4일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00.91포인트(0.75%) 내린 2만6627.48, S&P 500 지수는 23.90포인트(0.82%) 하락한 2901.61, 나스닥지수도 145.57포인트(1.81%) 감소한 7879.5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 때 350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후반 들며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재무부 발행 국채 10년 물 금리는 오전 중 추가 상승하면서 한때 3.232%까지 올랐다가 3.187%에 마감했다.

10년 물 국채는 보통 기준금리로 인용되며, 10년 물 국채금리 3%선은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통하는 만큼 뉴욕증시는 초반부터 패닉현상이 심화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채권 이자율 인상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를 해칠 수는 있겠지만 주가의 장기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부대표는 "강한 경제지표와 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겠지만 여전히 주가의 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고 밝혔다.

PNC파이낸셜서비스그룹의 제프 밀스 수석투자전략가도 국채 이자율 상승이 주식시장의 우려를 장기화할 만큼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밀스 전략가는 "지금의 10년물 이자율 상승은 이탈리아의 예산정책 안정화에 대한 희망과 미국의 멕시코, 캐나다와의 무역협상 타결에 따른 영향이 더 큰 만큼 글로벌 '큰 손'들이 굳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매입에까지 몰려들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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