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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가입 시작… 가격보다 '플랜'

12월15일까지 선택 가능
앤섬 등 평점 소폭 상승
'유나이티드'는 떨어져

오늘(15일)부터 메디케어 연례가입기간(AEP)이 시작되면서 플랜 변경을 계획하고 있는 시니어들은 플랜 선택 또는 변경을 위해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AEP는 12월 7일까지 계속되며, 새 플랜의 효력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연방메디케어센터(CMS)는 해당 기간 동안 시니어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매년 10월 중순 '메디케어 헬스&처방약 플랜 별점 평가(Star Rating)'를 공개하고 있다.

'별점 평가'는 CMS가 직접 개별 플랜들의 만성 질병관리 서비스 효과, 고객 서비스 수준, 환자들의 요구에 대한 대응 및 관리 등을 평가한 것으로 5.0점은 '최우수(excellent)', 4.0점은 '우수(above average)', 3.0점은 '평균(average)', 2.0점은 '평균 이하(below average)'를 의미한다.



가주 서비스 업체로는 '앤섬블루크로스(HMO)'와 '스캔(SCAN)'이 4.5점(5점 만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CMS가 지난 주 공개한 평점 자료를 한인 에이전트 활동 기준으로 구분해 보면 2018년 4.5점으로 상위 그룹에 랭크됐던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는 4.0점으로 내려갔으며, '블루실드', '휴매나', '이지초이스', '얼라인먼트', '애트나(PPO)', '센트럴'이 각각 4.0점을 기록했다.

한인들도 다수 가입해 있는 이지초이스와 센트럴은 올해 3.5점을 기록했으나 내년엔 0.5포인트를 추가해 4점대에 올라섰다.

반면 비교적 신생 플랜인 '브랜뉴데이'는 올해에 이어 내년 플랜도 3.0점으로 '평균 그룹'에 랭크됐다.

당국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내년 주요 플랜들의 별점 평가는 큰폭의 변화 없이 상위와 하위그룹의 트렌드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랜제공 보험사들은 4점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CMS 당국으로부터 수가의 5~7% 가량을 인센티브로 받게되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개별 어드밴티지 플랜의 평점은 CMS 사이트(https://www.medicare.gov/find-a-plan/questions/home.aspx)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AEP 기간에는 오리지널 메디케어에서 어드밴티지(또는 그 반대)로, 기존 어드밴티지 플랜에서 다른 어드밴티지 플랜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어드밴티지 플랜을 갖고 있는 경우엔 새롭게 처방약 플랜을 선택할 수 있으며, 파트 D를 선택, 변경 또는 취소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조건 가격만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본인에게 적합한 플랜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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