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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향한 그리움 담았어요"

라구나우즈 글사랑회
4번째 작품집 '울 엄마'
내달 1일 출판기념회

한인 시니어들이 '어머니'를 주제로 문집을 출간해 화제다.

라구나우즈 빌리지 내 문학동우회 라구나우즈 글사랑회(회장 김일홍, 이하 글사랑)가 어머니와의 추억을 담은 문집 '생명이요 빛이신 울 엄마(이하 울 엄마)'를 출간한 것.

지난 2014년 창단 후 라구나우즈빌리지 한인들의 이야기, 라구나우즈빌리지 세상 이야기, 아름다운 동행 등을 출간한 바 있는 글사랑의 4번째 작품집인 울 엄마에는 회원 60여명이 쓴 어머니를 주제로 한 역사적 논단, 수필, 시와 수록돼 있다. 또한 박목월 시인의 아들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미주소설가협회 연귀호 회장, 가톨릭문인협회 정찬열 회장, 미주글마루 정해정 회장, 미주아동문학협회 이선자 회장 등 외부 문인들의 글 등도 소개됐다. 또한 지난 작품집 출판기념회 모습 등을 사진으로 담은 화보도 부록으로 포함됐다.

전 라구나우즈 한인회장을 역임한 김일홍 글사랑 회장은 "세상에 오직 한분인 어머니는 우리 모두의 생명이고 빛이다. 언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말 또한 '어머니'다. 한국 역사상 가장 어려웠던 시대를 살아간 우리들의 어머니를 기리고 차세대에게 알려주기 위해 라구나우즈 지역 한인들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어머니를 주제로 작품집을 펴내게 됐다. 한인 이민사에서 어머니를 주제로 펴낸 문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 어머니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쓰기 어려웠다는 회원들도 있을 정도로 각자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추억, 사랑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사진을 책자에 수록하는 작업을 담당한 박승원 사진작가는 "표지 사진은 초대 장준 회장이 북한에 계신 어머니를 만났을 때 자신에게 주려고 반야심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더라. 이 밖에도 회원들의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빛바랜 흑백 사진들이 다수 글과 함께 수록돼 기록물로써도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원수 200여명을 자랑하는 글사랑은 정기 모임을 통해 문학강연, 음악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글사랑은 4개월여에 걸쳐 제작한 작품집 '울 엄마'의 출판기념회를 내달 1일 오후 4시30분 라구나우즈빌리지 클럽하우스5 (24262 Punta Alta.)에서 개최한다. 글사랑 가입 및 행사 문의는 전화(714-308-2100)으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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