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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STEM의 날' 보고서 보니…UC는 생물과학, CSU는 공학 전공 압도적

샌디에이고 10명중 6명이 STEM 전공
UCLA·샌타바버러는 인문계열 더 많아
연소득 5년차부터 상승…경영학 2위

UC에 지원한 학생들은 어떤 공부를 전공하고 있을까?

UC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전공 현황에 따르면 절반 이상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를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STEM의 날'인 8일을 맞아 UC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14학년도에 STEM 전공으로 졸업한 학생은 2만3000명이 넘으며, 이 숫자는 캘리포니아에서 배출된 STEM 전공자의 45%, 미 전역에서는 5%에 달했다. 또 UC에서 운영하고 있는 STEM 관련 프로그램은 480개에 달했다.

▶STEM 전공생 매년 증가



STEM을 전공하는 학생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0년도 초반에만 해도 STEM을 전공한 졸업생은 1만6000명에 그쳤으나 2015-16년도에는 3만 명에 달할 만큼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이는 전공 분야는 공학/컴퓨터과학과 생명과학 분야다. 공학/컴퓨터과학의 경우 1999-2000학년도에는 STEM 전공 졸업생이 4663명이었으나 2015-16학년도는 1만642명으로, 생명과학 전공생의 경우는 1999-2000학년도에 6109명에서 2015-16학년도에는 1만538명으로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동안 물리과학의 경우 2028명에서 4601명으로 증가했다.

증가폭은 학부 과정이 더 컸다. 2016-17학년도에 학부에서 STEM을 전공으로 택해 공부하고 있는 학생은 8만9541명으로, 전체 재학생의 50%를 차지했다. 2004학년도의 경우 전체 재학생의 39%인 5만1025명만 STEM을 전공으로 택했다. 10년새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반면 석사과정의 경우 2004년 2만2925명에서 2016년 3만886명으로 25.7%만 늘었다.

이에 대해 UC 관계자는 "STEM 전공은 첨단분야라 석사 또는 박사까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에도 STEM을 전공한 학생들은 석·박사까지 전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2명 중 1명은 생물과학 공부

UC에서 가장 많은 STEM 학위를 배출한 분야는 생물과학이다. 지난 2013-14학년 동안 UC에서 배출한 STEM 전공자는 총 2만3656명이며 이중 생물과학(Biological Science) 분야가 1만386명으로 43.9%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는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두고 전공을 택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 뒤로 공학/컴퓨터과학 분야가 8932명(37.7%), 물리과학 분야가 4338명(18.3%)로 파악됐다.

또 다른 주립대인 캘스테이트(CSU)에서는 같은 기간동안 총 1만5633명의 STEM 전공자를 배출했다. CSU 졸업생들의 경우 공학/컴퓨터학 분야가 8054명으로 전체 STEM 학위 졸업생의 51.5%를 차지했다. 또 33.1%인 5180명이 생물과학을, 15.3%인 2399명이 물리과학을 전공했다.

같은 기간동안 4년제 사립대학에서 STEM을 전공한 졸업생은 1만3246명이었으며, 이중 공학/컴퓨터과학 분야가 8866명으로 전체의 66.9%를 차지했다. 생물과학은 21%(2774명), 물리과학은 12.1%(1606명)로 조사됐다.

▶샌디에이고 가장 몰려

STEM 전공생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캠퍼스는 머세드로 나타났다. 머세드는 캠퍼스가 작아서 학생 규모는 3698명에 불과했지만 2015-16학년도 현재 전체 재학생 중 STEM 전공 비율은 62%로 가장 높았다.

반면 STEM 전공생이 가장 많이 재학하고 있는 곳은 샌디에이고였다. 젠처 재학생 2만6958명중 61%인 1만6389명이 STEM을 전공하고 있었다. 그 뒤로 데이비스(1만5540명, 54%), 어바인(1만2822명, 51%), 버클리(8117명, 50%)로 조사됐다.

UCLA와 샌타크루즈, 리버사이드, 샌타바버러는 각각 43%, 44%, 41%로 STEM보다는 인문계열 전공생이 더 많았다.

▶헬스케어·인터넷 관련 분야 취업

UC에서 배출한 STEM 전공 졸업생의 10% 이상이 흑인 및 라틴계 등 소수계로 나타났다. 또 UC의 STEM 전공 졸업생들은 가주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핵심 첨단 기술 산업 분야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및 컴퓨터 과학 및 의료 분야 외에도 가주의 제조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도 다수 종사하고 있다. 종사 분야를 보면 전체 졸업생의 20% 이상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제조업 15%, 엔지니어링 서비스업 12%, 교육 분야에 10%로 각각 파악됐다.

▶연소득 톱 차지

UC 졸업생들의 70%는 취업을 했다. 초기 연봉은 비즈니스 전공이 많았으나 취업연도가 길어질수록 STEM 전공이 높아졌다.

취업 초기 2년차의 연소득은 비즈니스 전공이 평균 5만3374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STEM 5만1383달러, 사회과학 3만9543달러, 예술인문학 3만3142달러, 기타 4만2412달러로 조사됐다. 하지만 5년차부터는 STEM 전공이 평균 7만3265달러를 벌며 앞서 나갔다. 비즈니스는 7만2035달러, 사회과학 5만7886달러, 예술인문학 4만8262달러, 기타 6만1515달러였다. 또 12년차의 경우 STEM 전공자는 12만2915달러의 연소득을 올렸으며 비즈니스 전공자는 11만6394달러로 나타났다. 예술인문학과 사회과학 전공자는 각각 7만4571달러, 8만8794달러였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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