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클린업!…300여명 청소 자원봉사

해피빌리지·KYCC 주최

"마음까지 깨끗한 기분이에요!"

해피빌리지와 한인타운의 비영리 단체인 KYCC가 공동 주최한 '코리아타운 클린업 데이'에 참여한 학생 및 성인 자원봉사자들은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활짝 웃음을 지어보였다.

지난 17일 오전 9시 중앙일보 주차장에서 모여 출발한 자원봉사자들은 300여명. 이들은 적게는 3명에서부터 크게는 7~8명씩 그룹을 지어 윌셔와 버몬트를 중심으로 타운 거리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건강하고 깨끗한 타운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윌셔라이온스클럽, 한미동맹, 라크레센타유스클럽, 진발레스쿨, 남가주사진작가협회, 윌셔커뮤니티센터, 뱅크카드서비스, 애플트리, 우드맨인슈런스, LA북부한인회, 라이즈고양중고등학교, 피코유니온주민의회 등 10여개 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한인 뿐만 아니라 타인종 학생들도 힘을 보태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학생들은 청소를 마친후 자원봉사 활동 시간이 적힌 증서를 그 자리에서 발부받기도 했다.

송정호 KYCC 관장은 "한인타운을 청소하면 인근에 있는 업소들 주위도 깨끗해져 비즈니스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인타운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