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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공립고 졸업률 믿어도 되나

LAT "졸업률 높이기 위해
낙제생까지 합격시켜" 의혹

캘리포니아주 교육부에서 고등학교 졸업률을 높이기 위해 낙제한 학생들까지 합격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주 교육구는 최근 고교 졸업률이 전년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83%라고 발표했다. 이는 7년 연속 상승한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은 93%로 가장 높고, 백인(87%), 히스패닉(81%), 흑인(73%) 순이다.

하지만 아메리칸엔터프라이즈연구소의 매트 말쿠스 연구원은 28일자 LA타임스 오피니언 면에 고교생 졸업률을 올리기 위해 낙제과목을 재수강을 하는 학생들까지 무더기로 합격 점수를 주고 있다는 내용을 기고했다.



이 연구원은 2016년도 미국 졸업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주 고등학생 10명 중 1명꼴로 낙제 과목을 재수강하고 있었으며, 많은 경우 졸업 학점을 채우기 위해 낙제 과목을 재수강한다는 특성상 재수강생의 20%는 12학년생일 것으로 추정했다.

말쿠스 연구원은 기고문에서 이들 학생은 온라인으로 낙제과목을 재수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관리하는 교사가 거의 없어 내용도 부실하고 학생들도 쉽게 성적을 받고 졸업할 수 있다며 이렇게 졸업한 학생들 때문에 열심히 공부해 졸업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낄 수 있으며 결국 가주 전체에 손실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고문에 따르면 가주의 3개 중 1개 고등학교는 재수강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학교에서 재수강하는 학생 수가 전체 학생의 50%를 넘는 학교만 17%에 달한다.

말쿠스 연구원은 "재수강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재기회를 주는 것인 만큼 학생들이 제대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강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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