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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추락' LA 킹스 '세대교체 실패'

시애틀, 32번째 NHL팀 승인

북미 아이스하키(NHL) 통산 3번째 스탠리컵을 목표로 삼았던 '왕의 군단'이 최하위로 추락하며 얼음판에서 녹아버렸다. 킹스는 5일 현재 10승17패로 태평양조(8개팀)는 물론, 서부지구 15개팀 전체 꼴찌로 처지며 지난달 캐나다 출신의 존 스티븐스 감독을 해고해 감독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구단 사상 처음으로 2012ㆍ2014년 두차례나 스탠리컵을 LA에 가져다준 명장 대럴 서터(캐나다)도 지난해 해임하는 초강수를 둔 킹스 구단은 명선수 출신인 럭 로비타일을 사장으로 영입, 체질 개선을 도모했지만 성적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슬로베니아 출신의 득점기계 안제 코피타르(31)가 노쇠기미를 보이며 7골에 그치고 있고 '철벽 수문장' 조나산 퀵마저 잦은 부상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대량실점하는 수비 불안이 고질병으로 번졌다. 또 러시아에서 데려온 기대주 일리야 코발척은 미국 링크에 적응하지 못한채 발목부상까지 입어 아예 후보로 밀려났다.

이때문에 몇년동안 매진사례를 이어가던 스테이플스 센터(1만8000명)도 홈경기때마다 수천개의 빈 좌석이 보이며 팬들의 관심도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신생팀 라스베이거스 골든 나잇츠(15승13패)에 4경기 스윕패의 망신을 사기도 했던 킹스는 오늘(6일) 뉴저지 데블스(9승12패), 8일 라스베이거스를 안방 제물로 삼아 연말 도약의 신호탄을 쏜다는 계획이다.



한편 NHL은 5일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이사회를 열고 서북부 워싱턴주의 시애틀을 연고지로 하는 신생팀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따라 NHL은 2021년부터 한팀이 늘어난 32개팀 짝수 체제로 운영되며 시애틀은 태평양조로 편입된다. 그 대신 기존의 애리조나 코요테스는 중부조로 이동하게 됐다.

기업인 데이비드 본더만ㆍ할리우드 영화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으로 이뤄진 구단주 그룹은 가입 회비로 6억5000만달러를 NHL 사무국에 납부해야 한다. 이는 지난 시즌 리그에 참여한 라스베이거스(5억달러)보다 30%나 오른 금액이다.

미국 18번째 대도시인 시애틀은 8억달러를 투입, 과거 수퍼소닉스의 홈코트였던 키 아레나를 리모델링해 사용할 예정이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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