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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아시안 합격 역대 최다…14일 조기전형 결과 발표

26% 차지…전체 51% 여성

하버드 대학의 조기전형 합격자에 아시안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하버드 입학처가 발표한 조기전형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총 6958명의 지원자 중 13.4%인 935명이 합격했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14.5%)보다 1.1%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지원자 규모도 전년도보다 328명 증가해 7년 전 조기전형을 다시 도입한 이후 가장 많이 몰려 합격률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인종별 통계를 보면 아시안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아시안 합격자는 전체 합격자 중에서 26.1%를 차지해 2017년도의 24.2%, 2016년도의 21.7%보다 증가했다. 반면 흑인 학생의 경우 전년도의 13.9%에서 올해 12%로 감소했으며, 라티노 역시 10%로 작년과 비슷한 규모에 그쳤다.

이에 대해 하버드 입학처는 "아시안 지원자들이 증가하면서 합격자 규모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현재 진행중인 소송과 무관치 않다는 게 교육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하버드 대학은 대입 과정에서 아시안 학생들을 차별했다며 '스튜던츠포페어어드미션스(Students for Fair Admissions.SFFA)'가 제기한 소송을 진행중이다. 양측은 지난 10월 초 3주간의 재판을 끝내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버드는 당시 재판에서 "아시안 학생들만 의도적으로 차별하지 않았다. '인종'은 포괄적인 심사 절차에서 고려하는 항목 중 하나로 합격자 모두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합격자 통계를 보면 올해는 여학생 합격자가 전체 합격자의 51.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컴퓨터학과 물리학에 합격한 여학생 수가 크게 늘었다. 입학처에 따르면 물리학의 경우 여학생 합격자가 전년도의 33%에서 올해는 53%, 컴퓨터학은 29%에서 43%로 각각 늘어났다.

한편 하버드와 같은 날 합격자를 발표한 펜실베이니아대학은 7110명의 지원자 중 18%인 1279명을 합격시켜 역시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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