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종·비즈니스 기회 찾으세요"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1월7일 겨울학기 개강

"의류업계도 변화가 빠른 편입니다.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 새로운 직종도 생깁니다. 유연한 커리큘럼이 업계의 급변하는 추세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저소득 이민자 직업과 직종을 바꾸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비영리교육기관인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회장 김홍래.원장 엄은자)가 내년 1월7일(월) 개강하는 겨울학기 직업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지난 학기에 이어서 의류업체의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으로 글로벌화에 따른 전문기술직 '핏테크니션(Fit Technician)' 강좌를 개설한다.

이 직종은 특히 수입을 주로 하는 의류업체에서 상품 의류를 최종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 마지막 보정작업을 하는 것으로 마네킹(바디폼)에 옷을 입혀놓고 하게된다.

엄은자 원장은 "핏테크니션은 패턴사나 디자이너가 했던 마무리 작업이 새로 합쳐져 만들어진 직종"이라면서 "의류 산업계 수요가 꾸준하고 동종 다른 직종에 비해서 고소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핏테크니션은 연봉 7만5000달러로 시작합니다. 패션스쿨의 2년 학비에 해당됩니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눈에 띄는 직종입니다."

덕분에 핏테크니션으로의 전업을 원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교육센터는 또한 의류업계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패션디자인을 위한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반도 기초반 고급반이 제공된다.

엄 원장은 "이미 의류업계에서 온라인비즈니스 판매는 필수를 넘어 절대적인 분야로 등장했다"며 "의류업계의 인적자원 요구가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비즈니스반은 인기 있는 강좌가 됐다. 취업을 원하는 사람의 90%이상이 취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엄 원장은 "이제는 온라인 의류 전문 사이트도 속속 나오고 있다"면서 "디자인을 잘 아는 젊은 사업가들이 직접 사이트를 시작해서 소비자를 직접 상대하는 독특한 부티크 사이트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부티크 사이트는 특히 의류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을 정도로 새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엄 원장은 "직업 전환을 위해서 새로운 일을 배우는데 나이가 장애물인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가정 주부들도 누구나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며 "현업에 있는 졸업생들이 이끌어 주고 10년 넘게 가르치고 있는 강사진이 탄탄한 실무를 지도해 큰 힘이 된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패턴과 이커머스를 배우고 있는 이혜경(40)씨는 "한인타운 직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좀 다르게 살고 싶어서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기 위해서 입문 6개월이 됐다"면서 "곧 좋은 직장을 들어갈 것으로 본다. 새로운 기회를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의 겨울학기는 1월7일~3월21일로 수업은 월~목요일 오후 7~9시에 진행된다.

스케줄은 ▶월: 패턴반 포토샵-일러 기초반(패션디자인) ▶화: 패턴 취업반 컴퓨터 패턴반 ▶수: 패턴반 그레이딩&마킹반 이커머스(전자상거래반) ▶목: 핏테크니션반 취업반 샘플메이커반 포터샵-일러 고급반(패션디자인)이다.

수업료는 없지만 재료비와 교재비는 수강생이 부담해야 한다. 등록은 오는 1월6일 개강 당일까지 가능하다. 선착순 등록 마감한다.

▶주소: 2140 W. Olympic Blvd. #428 LA

▶문의:[phone] [phone]


장병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