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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와 지역 소식 잘 전달하겠습니다"

[LA중앙일보] 발행 2018/12/24 미주판 21면 기사입력 2018/12/23 13:31

2019년도 상반기(1~7월) 중앙일보 학생기자 출범

지난 15일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열린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21기 고등부 학생기자들과 3기 중등부 학생기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연구소]

지난 15일 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열린 학생기자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21기 고등부 학생기자들과 3기 중등부 학생기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연구소]

내년 상반기 남가주 지역 학교의 소식을 전달할 중앙일보 학생기자단(JSR)이 출범했다.

이번 21기 고등부 학생기자는 에디터 11명을 포함해 47명의 학생기자단이 활동한다. 또 3기 중등부 학생기자도 8명에 달해 어느 때보다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봄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1월부터 6월까지 재학중인 학교와 지역 소식을 취재해 기사로 작성하게 되며, 선발된 기사는 중앙일보 신문과 학생기자 웹사이트에 게재된다. 특히 학생 에디터들은 학생기자들과 조를 이뤄 그룹 프로젝트를 이끌며 리더십도 배우게 된다.

지난 15일 LA중앙일보 갤러리에서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 기사작성 관련 교육을 받은 신입 학생기자들은 "새로운 활동이라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에디터들도 "좋은 기사로 완성될 수 있도록 팀에서 함께 활동할 기자들과 함께 활발하게 대화하고 끌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위트니 안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학생들이 취재 활동과 기사작성을 하면서 저널리즘 정신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배우고 있다"며 "또 현대 사회에 필요한 저작권에 대한 법률적 상식이나 편집 과정 등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고 또 사회 이슈에도 참여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학생기자 에디터를 만나다

공정한 저널리즘과 굳건한 팀워크 기대

올해 에디터로 활동하는 학생기자들의 포부를 들어봤다.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지면에 다양한 세계관을 담겠다는 포부가 가득했다.

조너선 배(웨스트랜치고교 12학년)

부모의 권유로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학생기자로 활동한 배군은 2년간의 학생기자를 거쳐 에디터 2년차다. 지난 4년 간의 활동을 하면서 본인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적십자 헌혈기증 행사를 기사로 소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은 배군은 "헌혈기증 행위가 왜 중요한지를 기사를 통해 알려 친구들과 이웃의 참여를 끌어낸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간결하게 글을 쓰는 법을 배운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은 배군은 "우리는 기사를 쓸 때 지켜야 할 단어 수가 있다. 처음 기사를 쓸 때는 내용이 너무 짧거나 너무 길어서 맞추기 힘들었다"며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한된 단어 수 안에서 기사로 쓰려면 많은 연습과 편집이 필요했다. 그 과정을 통해 작문실력이 늘었고 이는 대학 원서를 쓰는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배군은 또 마감시간 지키는 과정을 통해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배웠다며 새로 합류한 학생기자들에게 "처음에는 매주 글을 써야하는 게 힘이 들지만 마감시간에 맞춰 주어진 목표를 완수하다 보면 어느새 기사를 자연스럽게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제니 김(이마큘레이트고교 11학년)

지난 2017년 1월부터 학생기자 활동을 시작, 내년부터 학생 에디터로 활동하게 된 김양은 "에디터라는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리더십 역할과 작문 실력을 좀 더 깊이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최근 가주에서 일어난 산불사건과 '허리케인 플로렌스' 재난 사건, 미국 출생자에게 자동으로 시민권이 부여되는 헌법을 수정하는 반이민법 조항을 밝힌 도널드 트럼프의 정책을 쓰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양은 "기사를 쓰고 취재를 하면서 이슈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됐다"며 "무엇보다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저널리즘을 전공하겠다는 목표가 좀 더 확실해지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함께 활동할 기자팀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힌 김양은 "기자로 활동하면서 확실히 글쓰는 실력이 크게 늘었다"며 작문실력에 고민하는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수지 송(아카데미오브캐년 11학년)

20기에 이어 21기에도 에디터로 활동하게 되는 송양은 언니를 따라 학생기자를 시작했다.

송양은 학생기자의 매력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말했다. "성격이 소극적이었는데 학생기자를 하면서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송양은 "무엇보다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게 돼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페미니즘, 한국의 몰카 현상, 동물학대 등 주로 사회적 이슈를 많이 쓴 송양은 "기사를 쓰는 법을 배우면서 나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법을 배웠다"며 또 "사회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와 시각을 기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송양은 "에디터로 활동하면서 나 역시 부족하지만 다른 학생들의 글을 읽고 보충할 점을 설명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게 됐다"며 "내년에도 학생기자팀과 함께 좋은 기사를 발굴하고 쓰는 기회를 갖겠다"고 다짐했다.

누림 오(노스할리우드고교 11학년)

고등학교 진학과 동시에 학생기자에 참여한 오양은 수학과 과학에 더 관심이 있었다고. 오양은 "오히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학생기자를 시작했다. 글쓰는 실력이 남들보다 뛰어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기사가 선택돼 신문이나 웹사이트에 실리는지에 신경쓰기 보다 기사 주제를 정하고 글을 써서 학생 에디터와 코디네이터에게 열심히 보내고 이메일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학생기자 활동의 소득이었다"고 말했다.

에디터를 도와 다른 학생들의 기사를 읽고 오탈자를 찾는 일을 도우면서 에디터 역할에 관심이 생겼다는 오양은 이번 21기에서 '기획담당 에디터'를 맡는다. 오양은 "학생들이 관심있을만한 주제를 선정해 한인 고교생들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내용을 취합하는 일을 하게 된다"며 "물론 혼자서 하는 일은 아니다. 팀이 함께 한다. 팀 전체가 한마음이 되어 좋은 결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양은 "학생기자 프로그램은 꼭 글을 잘 쓰는 학생에게만 맞는 일이 아니라 때론 사진으로, 혹은 만화로도 동참할 수 있다"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훈련받고 싶은 학생은 꼭 참여할 것"을 권했다.

관련기사 중앙 교육문화센터-- 뉴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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