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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명품소비 감소… 럭셔리 브랜드 고심

중국 경기둔화 원인
위안화 하락도 영향

중국의 경기둔화 영향으로 중국에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둔화 영향으로 중국에 진출한 럭셔리 브랜드들의 매출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구입이 줄면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들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CNN머니는 3일 애플이 2018년 마지막 3달간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힌 후 유럽 럭셔리 브랜드들의 주가도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구매에 돈을 덜 쓰기 시작했고 다음은 고가의 핸드백과 시계가 될 수 있다는 게 CNN머니의 분석이다.

<표 참조>

중국의 사치품 소비는 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왕성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18년 마지막 분기 실적이 매우 실망스러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해석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기도 하다. 스위스 시계산업연합은 지난 11월 중국에서의 시계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스위스 경제연구소 측은 새해 첫 3개월 자국 시계업체들의 생산 주문 및 매출 전망을 낮춘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

유럽의 럭셔리 브랜드들은 최근 여러 해 동안 중국시장에 크게 의존했다. 컨설팅업체, 베인앤이탈리안에 따르면, 중국 쇼핑객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연간 구매액이 70억 달러나 된다. 베인앤이탈리안에 의하면, 2025년까지 중국 쇼핑객이 모든 럭셔리 브랜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2012년 공산당 정부가 반부패청산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럭셔리 브랜드 소비가 감소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중국 경제가 문제다. 지난 10년간 중국 경제는 급팽창을 했지만 2018년 성장률은 1990년 이래 가장 나쁜 상태다. 글로벌 금융업체 UBS에 따르면 중국인들의 럭셔리 브랜드 지출은 2018년 전반기에는 16%가 늘었지만 후반기에는 10%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중국 위안화의 가치 하락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지출이 감소한 것도 큰 이유로 꼽힌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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